8호봉 될 때 까지 장애인 복지만 해왔는데, 윗사람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뭘 어떻게?' 하는 생각만 듬. 시설에서 이용인들만 보고 살아서 그런지 나이 먹을대로 먹은 이 사람들 현상 유지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런데 젊은 20대 이용인을 보니 어케 해야 할지 좀 막막한 것이
위에선 해당 이용자가 발전을 하기를 요구하는데 정작 그걸 듣는 나는
'얘가 될까? 애초에 화장실 뒷처리 하나 못하는 최중증 장애인을 무슨 수로?'
하는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 라고 막막함.
사복은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나마 정이 간다면 이용인보다는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정이 드는 거 같음.
물경력은 싫은데 내 스스로가 자꾸만 식사-산책-상점. 이 틀 안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거 같아서 스스로가 이게 맞나 싶음..
그냥 복지사 선생님들 마다 성향이 다른거임 솔직히 이미 성인이 된 장애인들은 더 나아지기가 힘든게 팩트임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거지 나도 같이 일하던 선생님들 중에 진짜 이용인들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었고 나아지긴 뭘 나아지냐 그냥 안다치게 보호만 하는게 우리 일이다 하는 선생님도 있었음
8호봉이면 정말 고생했네.. 수고 했다 난 너님이 빨리 승진했으면 좋겠어 윗단계를 밟으면 밟을수록 보이는 시야가 달라져 해야할 일들이 전과는 다른수준이 되고, 수많은 ㅈ같은 정책들도 보이기 시작하지 물론 진급이 그리 쉽겠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