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편입도 비전공이라 봐야하나? 3학년편입이라 소속감 없이 얼레벌레 과목들이랑 실습 이수함.

생각보다 공부를 안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는 비전공 혹은 그에 준하는 지식상태라고 생각함.

근데 뭐 현장 천차만별인데 기본만 알고 가면 되지않을까 하는 도둑놈 심보 ON 하고 시작했다.


일하는 곳에 큰 행사가 있어서 2주 전에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음.




1. 모의고사/기출 풀기


앞서 이야기한거처럼 어설프게 알고있는 상태라 모르는걸 짚는게 우선이었기에 개념서는 안봄. (사실 못봄 ㅋㅋㅋ)


책은 A사 모의고사 5개 중 4개, B사 모의고사 5개 중 2개 품. 기출은 23 24 25 풀었음.

사실상 노베이스로 모의고사 덤빈 다음 첫 모의고사에서 80점인가 90점 나옴ㅋㅋㅋ  그리고 오답노트를 만들었는데 기출뺑뺑이를 할 이유를 못느꼈음.

그냥 개인적인 판단인데 질문에 대한 답을 외우는 것보다는 틀린 문제의 해설을 봐서 머릿속에 넣는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함.


오답 해설 싹다 한번씩 적고 두번씩 소리내서 읽고 시험전에 봄.

딴건 몰라도 모의고사랑 기출은 책으로 사야한다고 생각하는게 해설을 보고 왜 틀렸는지를 알아야 기출이 변형되든 출제처에서 원하는 내용을 신유형으로 내든 대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 앞서 강조했듯 시간은 없는데 출제범위내에서 내가 모르는게 뭔지 확인하고 그걸 알아야 또 안틀릴거고.


이번에 ㄱㄴㄷㄹ 선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모의고사는 기출보다 가혹하기때문에 당연히 ㄱㄴㄷㄹ선지는 꼭 나왔음.

소거해서 얻는 뽀록(이거 내적타당도 맞지???)이 없어서 좀 더 정확히 실력이 반영된다고 생각함. 사실 이런건 출제자의 선의에 기댈수밖에 없는데 최악을 상정하는게 맞는거같기도 하고.


모의고사같은 경우 비고츠키의 비계 개념이나 ZPD 같은게 나오니까 화가 나서 욕하고 그랬음.

3개년 기출에도 없고 다른 모의고사에도 없고 이딴걸 왜 외워 싶더라고. 자기네 책 앞부분 이론에도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지.

굳이 5회씩 들어있는 모의고사들을 다 안 본것도, 모의고사 책 이름을 안 밝힌 이유도 이거때문임. 보다 보니 화가 났거든. 도움도 됐지만.


대신 다른 모의고사와 기출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었기에 머릿속에서는 오답의 충격효과+자주 마주침의 두 요인으로 필요한거만 걸러지긴 했음. 



이렇게 푸니까 기출은 쉬웠던 해든 어려웠던 해든 일관적으로 130~140정도 나오게 됨. '아는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아는 내용'으로 문제를 풀어서 그랬던듯.

어려운거 신경향은 아는걸로 시도는 해보지만 맞추면 좋고 아니면 틀리는거지 뭐. 어차피 120점만 만드는 시험이고 나는 아는걸로 상대한거니까 어떤 문제가 나오든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엄밀한 의미에서 기출문제 시험지를 계속 푼건 아니라서 기출뺑뺑이 없이라고 했는데 틈틈봇으로 출퇴근이나 게임하고싶을때, 폰 보고 싶을때 그거 풀었음.

잠금화면에 나오니까 하게 되더라.


2013년 문제같이 오래된것도 있었던거같은데 어차피 기본은 똑같기 때문에 기본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풀었음. 틀리면 해설은 정독했고 놓치면 안되겠다 싶은 내용은 메모함.




걱정되서 강의도 결제하긴 했는데 막상 이론 들어보면 학과 강의랑 대동소이했던거같음. 1년씩 잡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느낌이었음.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제 안할거같다.






2. 암기법


시험치고 오답노트 보면서 중간중간 암기법으로 암기도 해봄. 2주라는 초단기지만 한 가지 패턴으로만 공부하면 지칠거같다는 판단에서였다.


노인은 범위불문 요보사 따놓은거도 있고 관심있는 분야라 공부하기 편했음.

인행사랑 실천기술론도 심리쪽 평소 재미로 봐서 프로이트 융 메슬로우까지는 어 아는 아저씨들 ㅎㅇ 했는데

스키너 파블로프에서 들어만 보고 이론으로 정리해둔건 아니라서 어려웠음.

에릭슨 반두라 사티어 피아제 이까지 가면 이제 어렵기 시작.


어려운건 어대훈 암기도우미로 때움. 시즌 1 2 있던데 같은내용같아서 시즌2만 메모하면서 봄.

메모한 다음에 좀 더 손봐서 외움.


예를 들면


에릭슨 외울때


회의목능/'성'사배지인데 나는 

회의목능/'근'사배지로 외움.


[성사배지]보다는 [근사(한)배지] 쪽이 좀 더 떠올리기 쉬우니까. 성실성이나 근면함이나 같은거고 여러 책을 보니까 같은말을 다양하게 하더라고.



아른스테인 주민참여단계는 어차피 관여도 적은쪽만 두개니까 그거 따로 기억해두고 나서


                    조치/정상회/협권주 를

아른스테인의 주권협의(회)/정상(+화)/조치


로 방향 바꾸고 이름 붙이고 좀 더 기억하기 쉽게 외움.


노인요양장기급여에서

재시특 가요특 하는건

재시특 특가요로 바꾸고 당근 채팅창에서 한마디씩 하는 이미지로 외움.



그거말고 지니계수는 영등포, 노인요양, 유이가 봤더니 눈이 어쩌구 이런 짧은거 외움. 조기광역시 그거 좋았고 솔로몬 4집 어쩌구는 다 못외웠는데도 잘 써먹음.


이해안되는건 AI랑 이야기하면서 직접 만들어봄. 틀렸으면 얘기좀 ㅋㅋㅋ 틀린거 외우고 합격한거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일신이->유일/신이

유의수준 높으면 일종오류 높아짐/신뢰도 높으면 이종오류 높아짐.


스키너가 갑이다->스키너가 가/비다->
가변/비율이 들어가면 갑인(=강한) 쪽.



연도외우는건 유튜브에 AI로 만든 노래가 있어서 그거 들으면서 대충 순서만 외움. 나머지는 오답노트 만들면서 외우게 되더라.

정확한 연도는 헷갈려도 순서는 놓치지 않는 정도가 된거같음.



그리고 Oikos였나 거기 강사님이 무슨 줌같은데서 강의하시면서 연도 알려주시는 유튜브 영상 있는데 거기에

공군사관학교는 국민을위해(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국민연금), 그리고 오대산 뭐시기 있었는데 좋았음.

걍 집안일하면서 무한반복 들으면 어차피 '연도+사건'의 구성이라 정신놓고 있다가도 줏어들으면 이득이더라.


심사자인가 그사람 유튜브 영상 암기법도 괜찮았음. 

구빈법이랑 학자들, 로스만 외울때 유용했는데 거기에 본인이 살을 더 붙이면 좋을거같음.

채널 주인이 주장하는대로 정규 강사들이 못할법한 내용이나 표현을 썼기에 머리에 콱콱 박힘.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같은건 몇개는 강사님들께서 (내가 생각하기엔) 좀 관계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도 봐서 남은 시간과 자기 상황을 고려하며 봐야할거같았음.




아, 개멍청하게 딴거랑 헷갈려서 접수날짜 놓쳤는데 빈자리접수로 스무스하게 응시~







3. 시험 전날&시험날.





다시 돌아와서 기출은 뺑뺑이안하고 모의고사에서 오답으로 두드려맞은 맷집을 시험하는 용도로만 씀. 물론 오답노트 만들고.

모의고사 4회당 한번씩 23회 24회 보고 생각보다 많이 놀아버려서 시험전날에 25회 쳐봄. 합격점 나옴.


시험은 솔직히 1교시빼고 다 어려운 느낌이었음. 다들 말하는 기둥 나도 떴고 수정할까말까 다시볼까 생각하는데 찍은게 아니라 근거를 갖고 풀었으니 바꿀 수가 있나.

걍 소신껏 풀었고 합격점 나옴. 소신있게 윤리강령과 가치를 따라 일하라는 출제자들의 설계라고 믿기로함. 행복회로를 돌렸는데 그게 사실 진짜회로였던거임!




고사실 추웠고 3교시 내내 핫팩 만지는 소리 들렸음. 나도 추워서 뺨에 손대서 녹이고 막 그랬다.


준비물은


-수험표 (첫교시에 꺼내라고 하셨던걸로 기?억함)


-신분증(중요)


-컴퓨터용싸인펜

(감독관님이 수정테이프는 발라줘도 여분 싸인펜을 주실거같진 않더라.)


-샤프&지우개

(일단 이걸로 풀고 모르겠다 싶은건 넘어간 다음 마킹할때 다시 보면서 답 바꾸면 사인펜으로 표시하고 마킹함.) 


-수정테이프

(있고 없고가 그냥 심리적 안정감 차이도 있고 감독관님 부르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함. 난 두번정도 씀. 앞사람은 계속 감독관님 찾던데 마킹 수정이었나봄. 1000원으로 이정도 효과 낼만한게 더 있으면 추천좀.)


-시험용시계(는 포장안뜯고 챙겨갔는데 고사실에 시계있더라.)


-간식 (교시마다 먹었음.)


-물 (갑자기 목마를까봐 챙기긴 했는데 오줌마려울까봐 마시진 않음. 감독관님은 뚜껑이 있는 것만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하셨다.)


-오답노트, 교재의 요약본 (오답노트 위주로 봤음)


-마지막에 친 25회 시험지(오답노트 다보고 시험지 오답 봄. 25회는 오답정리를 안? 못? 했거든.)




교시별로 시간은 남는 편이었음. 남는시간에 찜찜한거 다시봤고 10분 전이라고 감독관님이 말씀해주실때 마킹함.

마지막거 마킹하니까 75번으로 딱떨어졌고 역순으로 마킹 체크할 시간도 있었음. 물론 실수나 바꿔야할때 수정테이프로 고침.



근데 사회복지사 시험에도 특이한 사람은 있더라.


화장실에 한줄서기로 소변 기다리고 있는데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갑자기 앞에 가서 특정 소변기 뒤에 서는거임.

최소 학은제로 응시자격을 준비할 생각은 한 사람들일텐데 다들 한줄서기로 서 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앞에 가서 서는 인성? 지능? 공감능력? 이 있을 수 있는거임?


소변기 앞 눈높이 정도의 턱에 책 펼쳐놓고 소변보면서 책보는 사람, 소변보면서 통화하는 사람...을 보고 좀 당황함.

이런 사람들을 세간에서 빌런이라고 하는걸까? 이런 상황에서는 한줄서기하고 후딱 소변보는게 자신과 타인을 위한 최선책 아님?

이런 사람들하고 같은 현장에서 일하고 싶지 않을거같음...



물론 갤에서도 분탕인지 빌런인지 조금 불편한 건지 모를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갤에서는 프로이트가 와서 과락 설명글써준게 제일웃겼음ㅋㅋㅋ






아무튼 어렵고 자시고 집에 와서 좀 놀다가 공식가답안 나온거 봤는데 과락없이 130점대로 합격했다.

당장 이쪽일 하게될지는 모르겠다. 나는 준비할때 막막했는데 나처럼 준비할때 막막한 사람이 참고할 수 있게 이것저것 떠올리며 써봤다.

세줄이 아니라서 안 읽고 스크롤내렸으면 그냥 가라. 시험 예문도 3줄이 넘는게 있는데 자기만의 무기가 있으니까 시험 준비하는거겠지.


읽어준 사람들은 고맙고 도움됐으면 좋겠고 합격 기원한다.





요약 : 모의고사 위주로 두드려맞으며 공부해서 2주 턱걸이 합격점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