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까지 다른 업종에서 있다가 학은제로 사회복지사 2급 취득 후
바로 1급을 시험봐서 취득한다음에 운이 좋게 복지관에 특화사업 3년짜리 계약직으로 근무 후 계약 만료로 퇴사하였습니다.
그 후 장애인단체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5년 넘게 근무하였습니다.
여기는 총 직원 30명 중 저 혼자만 남자고 나머지는 다 여자 직원이였고, 저 혼자 남자여서 그런지 대표님하고 국장님들이 잘 봐주셔서
대리, 팀장까지 진급을 빨리하고 잘 근무하였습니다. 그런데.. 2024년에 대표님께서 사임하시면서 국장님들도 전부 같이 퇴사하셨고,
그때부터 여자직원들의 그 말로 표현안되는 압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표님 계실때도 여초회사 그 분위기가 있었는데 대표님 국장님들이 잘 억제 해주셨는데,
다 나가시고 새로운 대표님 국장님들께서 오신 후 부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스트레스성 탈모도 시작됬고요..
진짜 군대.,.포함 15년넘게 직장생활했지만.. 여초회사에서 받는 그 느낌은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습니다..
제가 망가지는 모습이 보였는지 .. 주변분들도 많이 걱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7년 딱 채우고 잘 인수인계하고 무탈하게 도망치듯이 퇴사하였습니다..
지금 퇴사한지 3개월넘게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해외여행도 다니고, 산티아고 순례길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이젠 일을 해야하는데.. 도저히 사회복지는 또 다 비슷할거라는 생각때문에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내일 모레 마흔인데 탈사회복지사를 하루빨리해서 다른일해야하는데..
제가 사회복지만 하던 제가 뭘하겠습니까.. 그래도 장애인단체에서 근무할때 버스가 제 주업무는 아니였지만 간간히 많이 운행하였고.
평소에 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맘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를 잘봐주신 퇴사하신 국장님께서 사회복지쪽은 아니고 비슷한 민간봉사단체? 여기서 근무를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
여기는 사회복지 경력 인정안되고 1호봉부터 시작해야하고.,.가장 큰 걱정은.. 월급이 세후200입니다.. 다른 수당이나 이런거 없고요..ㅠㅠ
국장님만 생각하면 같이 하고싶은데.. 저도 제 인생걱정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덥석 하겠다고 못하겠습니다 ㅠㅠ
제 고민을 정리하면...
1. 탈사회복지 후 시내버스 운행
2. 업무는 회계, 사업 이런 업무 보는 민간봉사단체(사회복지x, 1호봉 시작..)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좋은 충고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분야 가도 똑같이 1부터임 기회있을때 잡으샘
갑자기 월급 낮아지면 그것도 그것대로 엄청난 스트레스임
최소 퇴사 1달전에는 얘기해라
당연히 3개월전에 통보해서 인수인계잘 끝내고 나왔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 글을 쓰시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집니다.
둘다 하지말고 공무원 시험쳐라
시내버스가 ㅈ으로보이나... 생재해 맘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