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년 전의 일인데, 내가 소해하기 4개월 전 새로운 사회복지사님께서 입사하셨다.
이 복지사님은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중앙 정부기관에서 30년 정도 근무하시고 공익요원 담당자 경력도 꽤나 오래되셨다고 한다. 그리고 퇴직 전 사회복지학 학사학위를 취득해 사복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내가 복무한 요양원은 전형적인 지방 소재+농촌+요양원답게 복지사들과 요보사들의 업무능력과 인성이 굉장히 낮았고 공익들 대상으로 사소한 연병가 제한도 심했으며 직원들 간 불화도 굉장히 심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 복지사님께서 공익 담당자 역할을 맡기 시작하셨는데 이전의 담당자님들과 다르게 굉장히 유연하셨고 공익들을 잘 대해주셨다. 연병가도 일절 노 터치.
그러다가 3개월 후, 갑자기 퇴직하셨는데.. 퇴직 3일 전 나와 외근을 나가면서 울분을 토하셨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1. 이 ㅆ발 좆같은 직원 새끼들은 왜 이렇게 주제 파악을 못 하는지 모르겠다. 일 존나 못 하면서 본인들이 일을 잘 하는 줄 안다. 직원들 말 하는 거 보면 수준 낮아서 못 견디겠다. 도대체 자기계발이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걸 본 적이 없다.
2. 요양보호사들 징징대는 거 짜증난다. 어르신 보호하라고 뽑은 것들이 입만 열면 어르신들 뒷담 깐다.
3. 무슨 놈의 기관에 체계란 게 없나. 모든 게 주먹구구식이다. 공공기관에서 저 지랄하면 바로 폐품 취급받는다. 복지업계가 수준 낮다고 평가받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현장 종사자들부터 직업윤리관이란 게 없는데.
4. 내가 다시 사회복지사 일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여기만큼 답 없는 기관도 거의 없을 거다.
5. 젊은 복지사들은 고생 좀 하겠다.
사회에서 쌓은 게 많은 분이라, 눈치 안 보고 가감없이 할 말 다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보는 눈이 정확하고 분석력이 좋은 분은 적어도 우리 기관엔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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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들고 퇴직후에 들어갈 수 있는 지방 농촌 요양원이 되어있으면 얼마나 제대로 되어있겠음
일해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ㅋㅋ 저도 대학 3학년 때 재검받고 요양원 빼고 자리가 없어서 급하게 들어간 건데 차라리 대학교 졸업하고 입대할걸.. 이란 후회 엄청 했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