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복갤에 들어와 몇몇 글을 들춰보다 학부생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자원봉사...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들의 자원봉사는 달라야합니다.
그런데 이 \"다름\"은 기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준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아무런 준비없이 \"자원봉사 하러왔는데요.\"하고 사무실문을 들어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대부분 학점이수 때문이거나, 수업 내용 중 자원봉사 기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등떠밀기 전에 스스로 자기 비전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학생들이라면 제 조언도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타의에 의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그렇기에 고민없이 방문하여 의미없는(자신에게 도움되지않는) 단기 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 먼저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으세요.
관심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채 집근처 기관을 찾거나, 친구따라 강남가는 실수를 하지마세요.
1학년때는.. 길게봐서 2학년 까지는 모를수 있어요. 내 적성에 맞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미래에 확신이 없다면 1학년때는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 경험을 쌓는것이 좋겠습니다. 여러 활동을 통해 내가 잘하고, 즐길수 있는일부터 찾는것이죠.
그렇지만 3학년, 4학년때까지 이곳 저곳에서 단타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건 시간이 아까운 일이지요.
단기로하다보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노력봉사만하다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만약 이미 그러셨다면 적어도 이력서에는 적지마세요.
이력서 빈칸을 채우기위해 이곳저곳에 대한 잡다한 이력만 적다보면.. \"할일을 못찾은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니까요.
2. 좋은 기관을 찾으세요
규모가 큰기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기관들은 특화사업이 있으니, 내가 하고싶은일을 특화사업으로 진행하는 곳을 찾아 가세요.
정보가 부족하다면 교수님들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3. 봉사 전략을 세우세요.
준비없이 봉사활동을 시작하면, 기관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만 부여할 뿐입니다.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는 자원봉사분야를 분석하고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기관 담당자에게 피력하세요.
봉사활동 중간에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담당자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점이 있으면 묻고,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감추지 마세요.
담당 사회복지사를 충분히 활용하여 알찬 봉사시간을 즐기세요.
4.한권의 책만 읽은 사람처럼 위험한 사람은 없답니다.
한명의 사회복지사로 복지계를 일반화하지 마세요.
아... 정말
소진된 사회복지사, 의지없는 사회복지사, 전문성 없는 사회복지사들이
실습생, 봉사자의 꿈을 변질시키는것을 많이 보아왔네요.
미리 실망하거나 단정짓지 마시고..
열정있는 사회복지사, 꿈과 의지가 있는 사회복지사를 멘토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미리 준비하고 쓴 글이 아니라 조리도 없고, 빠진 내용도 많겠지만..
이왕 하는 봉사
나와 기관과 대상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옛설!
현실적으로는.. 재단 빵빵한데서 해라! 가 정답임 우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