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생각하는 횽들한테 전문대 얘기를 좀 하고 싶어.
내가 전문대를 입학할 때 생각은 그랬어, 2년제라도 여기서 열심히하면 되는 거고 졸업하고나서 바로 취업하고 싶다고.
실제로 바로 복지관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었고. 열심히하는 사람은 정말 장학금받으면서 열심히했어.
내가 다녔던 데는 졸업하면 사회복지사 2급과 보육교사 2급이 나오는 곳이였고, 만학도 분들도 꾀 계셨어.
2년동안 공부하면서 자격증에 필요한 과목들을 다 들어야하니까 시간표는 짜여진 대로 들을 수 밖에 없었어.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고등학교처럼 주어진 시간표대로 들었음. ㅋ
난 처음에는 편입이 뭔지도 몰랐고 실습,자원봉사 열심히해서 바로 취업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어. 근데 어느순간 공부하는 게 재밌고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도 느끼게 됬고.
실습생 구하는 건데도 4년제 사회복지학과 3학년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곳도 있었고.. 구인광고에도 2년제인게 발목을 잡는 거 보면서.. 내가 아직 나이도 어린데 왜 더 기회가 많은 길을 포기하고 바로 취업만 생각했을까 했지. 내 스스로가 더 전문성있고 실력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
졸업하고 나서 애들이 뭐했냐면.. 보육교사가 나오니까 여자애들은 어린이집에 취업한 경우도 있고..전혀 상관없이 그냥 알바하거나 다른 계열 회사 들어간 경우도 있고. 노인시설에 생활지도원 하는 경우도 있고, 복지관 들어간 사람도 있고. 다양하더라. 편입을 하거나 편입 준비한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 일하는 졸업생 한명도 자기가 바로 취업하긴했지만 더 공부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하더라구.
복지분야가 아니라도 학력인플레가 심해지고.. 꼭 학문연구의 목적만이 아니라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쌓기위해서 대학원진학을 많이 해. 그렇지만 대학원까지야 뭐..필요할 때 가더라도 4년제 졸업은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이왕 갈거면 좋은 학교로 가고.
단순히 학교 네임때문에 좋은 데로 가라는 게 아니라.. 얻을 수 있는 게 그만큼 많다는 생각이 들거든. 비싼 등록금 내면서 학교 다니는건데 내가 얻어낼 수 있는 게 있으면 다 얻어내야지. 좋은 학교는 학교시설이나 공부분위기나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거나..여러가지로 얻을 수 있는 게 많은 거 같아. 그리고 잘가르치는 교수한테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혼자만 열심히 수업 듣는다고 많이 배우는 게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같이 열정을 가지고 해야 배울 수 있는 게 정말 많음..
그리고 대학생 때는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많지만 다른 학교 사람들과 할 수 있는 것도 찾아보면 많은데.. 기본적으로 내가 다니는 학교 학과의 사람들과 인맥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지만, 네트워크가 중요한 시대이니만큼 다른 학교 사람들과 교류하면서도 배우는 게 많아. 스터디든 포럼이든 여러 사람들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생 때가 참 아쉽다.
아직 입학 전인 횽들 - 첨부터 좋은 학교 들어갈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거고.. 그게 힘들어도 나는 뭐 하위권이니까 전문대니까 하는 생각하면서 거기서 머무르지말고,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래. 몇년 대학 늦게 간다고 해도 그게 결코 늦기만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더 열심히하려고하면서 다니는 사람 많으니깐 힘내 !
힘내세요..^^
아주 좋은글입니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