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지잡대 4년제에서 사회복지와 전혀 무관한 전공을 공부하다 1년 남겨놓고




사회복지 부전공 신청해서 부족한 학점은 학은제로 채워 부랴부랴 2급 자격증 따 놓고




학교 졸업하고 5월에 바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 입사했는데요.




다른 전공을 공부하다가 왜 갑자기 사회복지로 전환했냐면.. 저는 그냥 생활재활교사가 하고 싶었어요.




이곳 갤러리를 예전부터 봐왔는데요. 이곳에서는 생재라는 직업을 마지못해 하는, 정말 할 게 없어서.. 하는 직업으로 비춰지고 있는 거 같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원래 사람이라는 게 좋은 직업을 찾고 선망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거니까 힘들고 몸 쓰는(?) 일 보다는 남들에게 비춰졌을 때




멋있게 보이는 직업을 더 갖고 싶겠죠.




사실 생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생재라는 일이 이렇게나 평이 안 좋은지는 몰랐어요.




5년전에 지금 직장에서 장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그때 당시 생재분들과도 친해지고 그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저는 대단하다고 느꼈었거든요.




생각없이 이용자분들을 케어하는 것(배변, 식사 등)이 아니라 개별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여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로 인해 이용자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도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이곳에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결국 취업했습니다.




생재라서? 힘들고 마지못해 하냐구요? 아니요 전 만족합니다. 복지관? 사복공무원? 전혀 부럽지 않아요.




나중에 하고 싶은 일(사회복지 관련일이 아니라도)이 생긴다면 생재를 그만둘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자기 자신이 만족하고 보람을 느낀다면 돈이 얼마든, 힘이 얼마나 들든, 그런 것들은 중요치 않다고 봐요.




다른 생재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왜 생재 일을 시작하셨는지, 현재 만족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할 게 없어서 억지로 한다는 분들은 그냥 그만두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분들 때문에라도 생재가 더 욕먹는 것 같고 생재들의 자존감만 더 깎아내리는 것 같아요.




사복갤 님들은 어떤가요? 현재 직장에 만족하시나요?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