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그냥 하고, 승객들 진상 치는 것도 그러려니 참겠는데 직원들마저 무시, 내로남불, 던지기 하는 것 보고 정이 뚝 떨어짐.
버스 전에는 회사 다녔고, 버스 업계 빡센 문화도 그럭저럭 버텼는데, 여긴 그보다 더 함...
시내버스 + 1군 고속버스 출신 아저씨도 못 버티고 나갈 정도면 말 다 했지.
어쨌거나 다음 달 퇴사라 마음이 편하다.
+ 1종 대형 + 45인승 버스 자유자재로 다루는 경력자 원하면서 세금 떼고 200이 뭐냐... 대체.
+ 갓 대학 졸업한 분들이 경력 때문에 계약직 들어가서 등골만 뽑히고, 업계 평판 때문에 말도 못 하고 그냥 잘려나가는 일을 많이 봤음.
첫 사회생활을 돈도 못 받고 야근하고, 후원품 받으러 다니고, 온갖 잡일 다 하는데 성과는 다 간부들이 가져가는 것 보면 안타깝다...
운전 중에 상대 과실 90% 사고 당했는데도 "기관에 피해가 갈까 봐..." 하면서 병원 못 가고 참는 순진한 건지 미련한 건지 모르겠던 사람도 있었고
업무 때문에 운전하다 사고내서 보험처리하는 걸 자기부담금 직접 내라는 말에 없는 월급에 쪼개서 낼까 고민하는 분도 있었고.
(정상적인 회사라면 경위서 쓰고 자기부담금은 비용 처리한다.)
"18. 내가 이거 아니면 굶어 죽어?"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다녀... 어디 가나 그렇지만 특히 여기는 우습게 보이면 먹히는 거임.
사복판 문화가 원래그럼 일단 운전원 인식이 조리원,경비원이랑 동급이라 급여테이블이 존나낮아. 그것도 보조금으로 주는거라 더주고싶어도 못줌ㅋ그래서 사복판을 오기전에 꼭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을 먼저 보는게맞음 사복사는 그보다 2단계높은 급여받는데도 존나낮아서 때려지는판국에 운전원?ㅋ 경력직이면 무조건 민간버스회사 취직하는게맞지
나름 학은제 2급이라 들어오기 전에 다 알아봤지. 코로나 때문에 버스 업계가 박살 나 있을 때라 월급은 생각 않고 그냥 들어왔음. 그럼에도 경력자 원하면서 세후 200은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고속 아저씨가 월급 좀 올려달라니까 좋은데 있으면 가라더라... 코로나 풀리고 버스 기사 구하기 힘들어서 난리니까 아저씨는 바로 다른 자리 잡아서 퇴사 예정이고, 나도 버스 기사 지인들이 소개 해준다는 곳이 많아서 좀 쉬다가 그쪽으로 갈 거임.
그동안 고생 많았고 이젠 사복판 방향으로 똥도 싸지 말자
등골만 뽑히다 재계약 안 돼서 나가는 복지사들이 그래도 평판이나 이력서 때문에 꾹꾹 참고 나가는 거 많이 봤음. 하지만 나는 집도 이 지역이 아니고, 오라는 곳들도 사복이랑 전혀*10 상관없는 곳들이라 관장이고, 부장이고 옆에 있어도 "어우. 능력 좋은 기사 오면 좋겠어요~", "N일 남았다!!!" 하고 다님. 당한 거 생각하면 더 진상 쳐도 시원찮은데 그냥 적당히 있다 가려고.
나갈때 방귀나 끼고 나가자
씨발 근데 사회복지사 주제에 버스기사를 무시하는건 진짜 양심 너무 없는거 아니노 ㅋㅋㅋ
운전면허 전부 + 버스 경력 + 중장비 몇 개 + 정비기능사 등등 있는데, 내가 업무차량 고쳐야 된다고 할 때 그쪽에선 은연중에 "니가 뭘 알아!", "예. 할테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하곤 했었지...
고급인력인데 무슨 노비도 아니고 나오길 잘했음. 저딴 병신 같은 곳은 그냥 뿌리채 망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