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속이 아주 후련합니다.


기사들이 처참한 급여(실수령 210, 상여 없이 명절마다 10만원) 좀 올려달라 해도

"시청이랑 협의를 해야 하고요~ 복지관 차원에서 드리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웠던 거 아시잖아요~" 하면서 안 해주고.


(-> 분명 한 달 반 전에 퇴사 통보하고 사직서 냈는데 본인들 문제로 더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만원 한 장 더 안 주고, 밥조차도 내 돈으로 사 먹으라는 경우가 어디 있냐.)


기사 나가도 곧장 다른 기사 구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만만했다가 생각만큼 잘 안되니까

"사람이 안 구해지는데 좀 더 근무해 주실 수 있어요? 연차 안 쓰고 근무하시면 연가보상비 드립니다~"



어렵사리 구한 신입 기사들 중 한 명은 입사 첫날 런.

(물어보니 이전 복지관에서 세후 260에 상여 120%를 받았다고 한다.)


다른 기사도 입사 일주일도 안 돼서 이미 다른 복지관 원서 넣으러 다니고 있다 하고.


결국 차는 있는데 기사가 없어서 버스 세운다고 한다.




실수령 210, 상여 없이 명절마다 10만원 주면서 "만 60세 미만 + 45인승 버스 실제 운행 가능 + 서비스 마인드 투철" 바라고


복지관 앞에서 운행 준비하고 있어도 누구 하나 지나가면서 "기사님 고생하세요." 한마디 않으면서

자기들 필요할 땐 기사도 복지관 직원이라고 운행 없을 때 설거지 시키고, 복지사들 하기 싫어하는 잡일 다 시키더니

기사들이 버스 청소하게 도와달라니까 복지사는 누구 하나 안 나오고 공익 보내서 때우고


밥 먹고 나오는 사람 잡아다가 복지사가 담당하는 차량 수리 견적 대신 받아오라면서 "다른 기사는 아는데 가서 뽀찌 먹으니까 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 혼자 가서 받아오라." 하고.



얼마가 나오든 차량 수리한다고 일단 진행부터 하라 해서 부품 다 시켜놓으니(몇차례 확인함. 진짜 진행하냐고.)

차량 예산 다른데 돌려서 없다고 취소시키질 않나.


행사하고 남은 음식들은 자기들 먼저 실컷 먹고, 기사들한테는 먹다 남은 것 같은 것만 주고


등등등



1년 반 동안 겪은 것만 적어도 글 몇 개는 나올 듯.


다른 복지사들, 특히 어린 복지사들 등골 뽑히며 일해도 경력 쌓아 다른데 갈 생각에 꾹 참고 버티는 것 보고 안타까웠는데,

나는 아예 다른 업계로 갈 사람이라 관장, 부장, 과장, 누구든 전혀 무섭지 않으니 누가 뭐라 하든 단호하게 자르고 집에서 쉰다.




글에 특정 복지관을 유츄할 만한 내용(지역, 이니셜, 재단 등)은 하나도 안 썼음에도 이거 보고 찔리는 관리자급 복지사가 계신다면 거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