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고등학생때까진 컴퓨터 같이써서 고장이 자주났거든.
게임을 좋아하니까..(나말고 형이) 컴퓨터를 진짜 혹사시킨다싶을정도로 야자끝나고 저녁에 게임만 하고
주말엔 아주 하루종일 차지하고 앉아있으니..
그래도 그땐 걍 컴이 좀 병신이라 고장 자주나고 그런건지 알았는데
형이 대학 들어가고 기숙사들어가고 나서 나 혼자 컴퓨터를 쓴 후부터 1년간,.. 고장 한번 안났다. 컴퓨터가 꺼진적도 없고 어쨋든 잔고장 조차도 안났는데
형 오고나서 컴퓨터가 계속 말썽이야. 내가 도서관 가서 하루종일 있으니까 형도 하루종일 하나봄. 결국 컴이 완전 맛가서 고치는데 보내서 포맷하고 다시 가져왔는데.. 며칠 안되서 또 그러더라. 하루는 학교 보충 끝나고 도서관 안가고 책가지러 집에 들렸는데 형이 게임을 하다가 컴퓨터를 끄더라고, 혹시 해서 컴퓨터 켜봤는데.. 다시 꺼짐. 윈도우 스테이션 초기화 어쩌구하면서..
솔직히 나는 형이란 사람을 개인적인 일로 굉장히 싫어해서 이걸로 다투고 싶지 않고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거든 이거갖고 진지하게 말한다고해도
저녁이 돌아와서 인강들을려고 컴켜면 몇번이고 꺼지고 진짜 돌아버릴거같아.,
아빠한테 말씀드려봤는데 오히려 나한테 뭐라하시더라 왜 형가지고 그런말을 하냐고.
진짜 내가 형형 하지만 속으론 이새끼저새끼하고.. 방학인데 엄마가 알바라도 하라는데도 안하고 집에 있고 영어공부한다고 폼잡고 책사더만(고3때 외국어 7등급 나온거 봤는데 주제 모르고 토익책 샀더라 그것도 제일 어려워보이는걸로.) 내책상 같은자리에 계속 쳐박혀있고 진짜.. 하여튼 형이 나 없을때 게임좀 못하게 어떻게 해보고싶은데 뭐 어떻게 해야되지.
진짜 깝깝하다. 지금도 몇번 꺼졌다 켜졌다 해서 겨우 글 쓰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