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규리랑 오지수가 왜 서로한테 죽고못사는 사이가 된건지생각해봤는데


일단 아이러니한건 배규리 오지수 둘다 부모에대한 강한혐오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웃기게도 둘 다 부모의 극혐포인트를 똑같이 닮음

자기 이익 위해선 남고통 상처 아랑곳 안하는 배규리 부모와, 실장이 죽어도 장사만 생각하는 배규리라던지
정당하게 돈 벌 생각 안하고 도박에 빠진 오지수 아빠와 역시 조건어플로 돈 벌어서 평범하게 살 꿈 꾸는 오지수.
슬프게도 오지수 아빠 오지수 모두 돈복은 없는지 돈이 생겨도 허무하게 잃어버림. 돈 벌어서 아빠한테 뺏긴거, 그걸 또 가상화폐로 날려버린거.
조폭한테 받은 공진단 돈가방 다시 받자마자 경찰한테 뺏긴다던지 ㅎㅎ

배규리는 부모로부터 억압당하며 사는 스트레스를 도박이나 일탈로 푸는듯 보이지만 그 행동은 자존감 확립이라고 보여지기도 했음.
부모의 뜻에 맞게 사는 인형같은 존재에서, 내 멋대로 부모 뜻 거스르는 행동 할때마다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도벽이라는 습관도, 오지수의 조건사업 알았을 때 열광하며 올인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싶음.

이 드라마는 보는내내 모성애를 생각하게했는데 오지수와 배규리를 이어준것도 이 모성애가 아닐까 싶음.
배규리는 두 부모가 멀쩡히 살아있지만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못하는데 나름 부모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지 않았나싶음.  
그리고 그 정성을 부모가 없는 오지수에게 쏟음.
성착취 사업이라는점만 빼고보면 오지수한테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해주려고 나서는 모습이라던지. 흡사 엄마가
아들을 케어해준다는 느낌이 내내 듦ㅋㅋ


원래 키우던 소라게가 죽고 배규리가 소라게를 새로 사온것도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배규리가 오지수의 새로운 껍데기가 되어줄거라는 ㅇㅇ

반대로 오지수는 외적으로 배규리한테 반하긴했지만 내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임.
부모가 있었으면 응당 부모한테 의지해야 했을거지만 오지수는 그런 부모가 없었음.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던지 요새 핫한 가스라이팅관계가 이런거 아닐까 싶은데. 배규리가 오지수를 더 나락으로 끌고가면서도 안 좋은 일 생길때 나서서 배팅하고 내가 해결한다고 하고 쌍년처럼 굴다 잘해주고 그런 관계.정상적으로 믿고 의지할 부모가 있었다면 이런 관계에 이끌리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움ㅋㅋㅋ

마지막으로 배규리가 버린 쓰레기를 소중하게 수집하는 오지수인데 ㅋㅋ
쓰레기라도 내가 의미부여하고 갖고있음 쓰레기가 아닌게 된다 이런 느낌을 좀 받음ㅋㅋ
결국 여기 주인공 모두 인간쓰레기지만 그런 사람도 누군가한텐 의미있는 인간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예로 민희가 실장한테 느낀 감정이라던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