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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부터 보는내내 애초에 조폭같은걸 시나리오에 들이는 대신, 민희를 중심으로 시즌1을 현실적으로 풀어냈으면 했다


시즌1말기에 보여줬던 사태가 극도로 심각해지는 상황은 시즌2에 나왔어야 됐다고 보는 입장이고

(조폭이 미성년자 도륙내는 비현실성은 시즌2에도 안나왔으면 했음)


민희도 너무 국민썅년으로 끝났음 다르게갈수도 있었는데


모텔에 비닐깔고 톱 꺼내면서부터 갑자기 흥미가 죽고 드라마가 판타지로 보이기 시작함


분명 작가나 감독이 리얼리즘을 표방한다고 인터뷰한걸 본것같은데 맘에 안들었음


그리고 이실장은 충분히 비중있게 갈수있는 매력적인 캐릭턴데 허무하게 죽여버림


학교 담임은 지수에게는 사실상 아무것도 꺼내보일수 없는 이름뿐인 담임이며 이실장이 현실적인 "진짜 담임" 으로써


시즌2에서 지수에게 가끔가다 무겁게 한마디씩 뱉어내는 인생의 조언자가 될수 있었는데 좋은 캐릭터를 갖다 버린 느낌임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대체 시나리오는


5화무렵부터 오지수의 불찰로 민희 조건뛰는게 학교에 퍼지고 민희의 학교생활이 박살나게됨


오지수는 죄책감에 자신이 삼촌인건 숨긴채 민희를 도와주고, 덕분에 민희의 멘탈은 점점 추스려짐


이 과정에서 민희는 자연스례 기존에 일방적이고 부족한 관계였던 기태와는 멀어지고 지수에게 의지하며


기태에게서는 못받던 애정과 관심이 채워짐을 느끼고, 쌘척하는 일진녀에서 평범한 여학생으로 캐릭터가 점점 변모해감



허나 민희와 반대로 지수는 자신이 만든 피해자가 되려 자신에게 고마워하고 의지하는 상황에 죄책감이 날로 늘어나고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성적이 추락할만큼 심적으로 혼란해짐



계속되는 죄책감에 고민하던 지수는 결국 규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희를 위한게 아닌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내기위해 민희에게 자기가 삼촌인것을 실토함


진실을 듣게된 민희는 자신이 마침내 찾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진정으로 위해주는 사람 또한 거짓이었고 오히려 가해자였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못이겨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사건을 수습하는 여경은 민희와 지수의 심상치않은 문자내역을 계기로 지수에게 관심을 갖게되어


지수는 담임과 여경의 전방위 압박을 느끼기 시작함


그리고 이즈음에서 빅이벤트가 지나갔으니 한 에피를 규리가 매우 힘들어하는 지수를 케어해주며 쉬어줌



한편 사업적으로는 오지수의 중개앱이 저렴한 수수료와 부담이 덜한 접근성을 내세워 기존의 한 지역사업장에서 젊은층 에이스를 몇 명 끌어모으게 되고


은근히 타격이 심해지자 그걸 아니꼽게 여긴 경쟁업체에서 지수의 사업에 갖은 치졸한 방법으로 훼방을 놓아 방해하기 시작함


사업의 확장세로 아빠에게 털린 6000만원을 금방 복구할 생각에 잠시나마 들떴던 지수는 난생처음 겪는 어른들의 견제에 된통 쓴맛을 보게되고


여기서부터 현실적인 문제에 능통한 규리가 경쟁업체의 견제에 대응해가며 사업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포지셔닝함



그리고 10화


그와중에도 사업은 커져 실장 하나로는 부족한 상황에 이르러 직원을 구하게 되는데


새 실장은 알고보니 경쟁업체에서 근무하던 직원이었고,


기존의 이실장과 의도적으로 마찰을 빚는걸 시작으로 삼촌이 누구인지 파악하려 함 (인수하던 파괴하던 하기위해)


여기서 새 실장이 시즌2 에서 중요한 캐릭터임을 암시하며 시즌1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