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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수의 조건만남 어플은 '나쁜 댕댕이'이고


배규리는 오지수에게 여러차례 '개처럼 짖으라'고 함.


개는 흔히 주종관계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많이 사용됨.



드라마에서 기존 권력관계는


<오지수>-<이실장>-<조건녀>였음.



그런데 배규리가 오지수의 핸드폰을 훔쳐감으로써


<배규리>-<이실장>-<조건녀>로 지배구조가 순식간에 바뀌게 됨.


오지수는 권력구조에서 배제되어 지배력을 상실해버리고 약점마저 잡히지.



왜 배규리는 오지수에게 '핸드폰 돌려받고 싶으면'


짖어보라고 했을까?


오지수가 배규리한테 개처럼 짖게 함으로써(복종)


<배규리>-<오지수>-<이실장>-<조건녀>


배규리는 요런 식의 관계를 정립하려고 한 것임.



문래동 카이스트 때문에 들키지 않았다면


배규리는 그 후로도 오지수를 이용해서 조건만남 사업을 하려했을 것임.


그래서 오지수의 사업에 대해서 수익률, 인원같은 여러가지를 알아내려고 했던 것임.

(배규리는 훔친 폰으로 오지수에게 전화하자마자 이런 것들에만 관심을 둠)


당연히 배규리는 처음부터 핸드폰을 돌려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겠지.


다시말해 오지수를 중간관리자(또는 바지사장)로 만들고,


자기가 모든걸 컨트롤해서 수익을 내겠다라는 계획이었을 것임.



그런데 뜻밖에도 오지수의 찌질한 성격으로 인해 계획이 어그러지게 됨.


배규리는 처음에 오지수를 계속 이용해먹을 생각이었지만


오지수는 '쫄보(배규리가 계속해서 사용하는 표현)'였기 때문에


학교마저 버리고 울산으로 도망치려고 함.


오지수가 도망간다는건 배규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상황일 것임.



배규리가 오지수의 집에 처음 와서 오지수와 대화를 나눌때 잘 보면


커피를 마시던 배규리의 표정이 엄청 복잡하게 바뀌는걸 알 수 있음.


(그 후 바로 커피 원샷하는건 뭔가를 결심했음을 의미)



이 시점에서 배규리는 기존의 사업계획,


즉 오지수를 이용해서 조건만남의 최종 포식자가 된다


라는 계획을 모두 버리고


오지수가 가지고 있던 돈을 훔쳐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임.



당연히 죠스떡볶이에서 핸드폰 돌려줄 생각같은건 하지도 않았고 말이지.


배규리가 범인인걸 오지수가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배규리는 배째라고 나왔을 가능성이 큼.



배규리가 오지수더러 '늑대 새끼'라고 표현한 것도


오지수가 배규리 자신의 의도대로만 움직이지 않는 것을 표현한거라 볼 수 있음.



뭐 처음의 계획이 모두 실패한 이후에는


<배규리, 오지수>-<이실장>-<조건녀>의 관계를 만들려고


오지수에게 돈을 건낸다든가, 하는 노력을 하게 되지.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