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실장에겐 적당한 죽을장소가 필요했을지도.

편의점 폐기 줏어먹으면서 길거리 노숙하는 신세,
삶의 목적없이 죽지 못해 살아가던게 이왕철.

그러다 폰을 전달받고 실장 일을 하게 되면서
사람답게(?) 살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삶에 대한 의지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 인물임

오광록이 치매나 걸리지 왜 아직도 멀쩡하냐고 하니까

비겁해서 그런다하고 멋쩍은듯이 웃는데

자기 삶에 대한 부끄러움이 묻어나는 자조적인 장면이었음


마지막에 도대체 노래방 왜 쳐들어간거냐 궁금증이 생기는데

이실장 입장에선 생을 마무리하기에 적당한 날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