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중세시대 노예 - 주인 관계 말고 

그냥 

뭐라해야되나

규리는 애초에 지배욕 권력욕이 개쩌는 인간이야

곽기태랑은 다른 방식으로 말이지.


곽기태같은 타입은 현실에서 현상으로 아주 감각, 시각으로

정확하게 드러나는 지배와 권력을 선호해 

동네 불량배 대장이 딱 맞는 역할이지 


반면에 규리는 되게 은밀하게 권력을 취득해

그림자권력같은 느낌인거지 드러나지 않게 전부 흔들어버리는 

하여간 규리가 지수한테 멍멍 짖어보라고 한건 그냥 랜덤으로 그런건 아닐거야 


여자들중에 남자가 우는거 보고 싶어하는 애들 은근 있거든 

드라마 후반에 지수가 규리한테 울면서 제발 도와달라고하고

한편으로는 카카오톡으로 

“망쳐놔서 고맙다. 고마워”

“네 덕분에 이제는 갈 데가 없어” 라고 하지. 



규리가 이런 일련의 사건에서 느꼈을 느낌과 감정은

단순히 죄책감이나 책임감만은 아닐거같음 

규리 손바닥위에 있는, 

규리를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또 규리밖에 없는.

납치한 사람과 인질이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은 거지


지수의 자신에 대한 애증이 죄책감이나 책임감, 그리고 안타까움을 들게 하면서도 묘한 만족감도 동시에 가져왔을 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