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흥분됐다. 너무 멋진 게임이였고
살짝 삐끗 했지만, 끝까지 믿고 싸웠고, 마침내 진짜 페이즈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버티고 한참 앞설 때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버티고를 처음 선 보인 것 같은데, 큰 연습을 하진 않았다.
서로 신뢰하고 창의성 있게 플레이 했기에 이긴 것 같다.
카토비체 그랜드 파이널에서 져서 위축되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누크 끝나고 밖에 나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니 웃음이 나더다.
서버에 있는 모두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로의 레벨 역시 그랜드 파이널 수준이라 생각한다.
스무스하게 갈 수 있었지만, 그건 페이즈 스타일이 아니다.
반쯤 정신 놓고 버티고 고른 거는 맞다.
사람들이 버티고 CT에서 램프구간을 압박 못하면 겜이 개 빡쎄지는 걸 알다보니
시작부터 빠른 페이스에 대응하지 않아서 편했다.
스피릿도 대단한 팀이고, 거기에 적응했지만, 그랬기에 CT사이드에서
많은 라운드를 땄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흥분되지만, 신경질적인 건 아니다.
버티고에서 11:1을 내고 싶었는데(카토비체 오버패스에서 11:1로 졌으니까)
스피릿을 정말 리스펙한다. 왜냐면 카토비체에서 지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
탈출할 방법을 도저히 찾지 못 하겠더라.
잠시 게임을 제쳐두고, 플랜을 잘 짜서 다시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다.
바이탈리티한테는 작년 블래스트에서 항상 졌지만, 블래스트가 아니니까 복수하겠다
정확하진 않고 프로즌,캐리건 둘 다 이 정도 의미로 얘기했고
버티고 픽 자체는 그냥 프로즌 믿고 한 도박수 인 듯 ㅋㅋㅋ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