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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2018_LA


2018 LA 가 정식 명칭이다. ZLAF9B2 로도 불린다


2018년 6월 2일 16:44 UTC 경,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경선 인근에 대략 초속 17 km 속도로 떨어진, 2.6-3.8미터 내외의 소행성이다


지구 근접 소행성군인 아폴로 소행성군에 속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것 자체는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 생각보다 꽤 흔히 떨어지는 편이며, 대부분 지구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치고 대기권에서 소멸하므로,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


하지만 이 소행성 2018 LA는 지구 돌입하기 이전에 먼저 관측대에 발견이 되었다는 점이 특색


충돌보다 대략 8시간 전인 6월 2일 08:22 UTC 경, 마운트 레몬 천문대에서 주변 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이 소행성을 발견, 약 1시간의 관측 끝에 약 85% 확률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마다가스카르 사이 어딘가 쯤, 내지는 아프리카 남부에 충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처음 발견 시점에서 소행성과의 거리는 지구와 달 정도의 간격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8시간 후 보츠와나 인근에서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보츠와나 인근 거주자가 CCTV로 찍은 2018 LA의 돌입 장면




몇 미터 미만 크기의 작은 소행성은 태양빛을 반사하는 표면이 적어서 천문대가 미리 발견하기가 좀 어렵다. 그래서 이번 발견은 운이 좋은 편이었으며, 위험한 거대 소행성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탐색의 좋은 예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자나 운석 탐색자들은 2018 LA의 운석을 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2008 TC3 라는 4.1미터 직경에 80톤 정도 질량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수단 누비아 사막 상공에서 폭발했는데, 총 10 kg 정도의 운석 파편을 모을 수 있었다. 2018 LA는 2008 TC3에 비하자면 40% 정도 질량으로 추정되니 파편의 양은 훨씬 적을 것이다



덧붙여 소행성이 인간에게 위협을 주려면, 대략 35미터 크기 이상은 되어야 대기권에서 다 타지 않은 파편이 격돌하여 도시 하나 정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보다 작은 소행성은 지구에 제법 자주 떨어지는 편이지만, 지구 상에 인간이 거주하는 실제 면적보다는 무인지대나 바다가 훨씬 넓기 때문에, 대부분 인지하기 어려운 편.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운석 낙하 사건 같은 것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