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간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국이 '달 표준시'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미 백악관은 '달과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시간을 오는 2026년까지 만들 것을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달 표준시간은 세계표준시에 빗대 '협정 달 표준시(LTC)'로 불리며, 달 탐사선과 인공위성 등에 시간 기준을 제공하게 됩니다.

달은 지구와 중력 등의 차이로 지구 시계로 볼 때 하루 평균 100만분의 1초씩 느려지게 됩니다.

달 표준시는 다만 여러 국제기구나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한 국제적 합의를 거쳐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통일된 달 표준시간이 없으면 우주선 간 데이터 통신의 안전성을 확보하거나 지구·달 인공위성·달 표면기지·우주비행사 간 통신을 동기화하기 어렵다"면서 "달 표면과 달 궤도의 매핑, 위치 특정 등에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달 관련 임무 수행은 1972년 1월부터 시행된 '협정 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UTC)'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협정 세계시는 세계 여러 장소에 배치된 원자시계의 시각을 평균해 제작되고 있어 달 표면에 원자시계의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