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적때만 해도 소년잡지나 만화 보면 2000년대에는 우주개발 다 끝나있을줄 알았는데 근처도 못간게 함정. 그나마 이제서야 미국에서만 민간주도 우주 개발 산업이 태동기에 들어선 수준임. 이쪽도 S 커브 그리고 구조조정을 거치면 아마 살만한 업체만 살아남겠지만 그건 기술안정기 또는 산업중흥기때나 생각할만한 일이고.
아무튼, 현재로서는 들이는 비용도 크고 위험부담이 큰 우주산업에 대해 엔간한 선진국들조차도 부담스러워하는 편. 아직도 자유경쟁으로 인한 선순환을 바랄만큼의 우주개발 붐이나 우주시대는 아주아주 요원하다. 지구에서도 워낙 돈들여야할 곳이 많은데다 경제상황도 요새는 미국말고는 영 메롱하니 다들 가까운 미래엔 (미국 제외하고) 군사적 목적을 위한 국가투자, 또는 국가 과학 예산의 적은 분량만 우주개발로 투입되는 현실이 계속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선진국은 물론 중진국들 까지도 우주개발에 열을 올려 국가주도 -> 민간이양이 지구적으로 일어나 경쟁을 통한 우주시대 같은 일이 일어나려면 어떤 일이 벌어져야 할까?
외계인의 침략이나 갑작스런 거대 운석 그룹의 지구충돌 예상, 거대혜성의 지구충돌예상, runaway 중성자별의 접근 같은 지구멸망급 시나리오 아니면 힘드려나?
누군가가 빨리 소행성 개발 시작해서 희토류랑 중금속 대박내서 나라 전체가 갑자기 기름부자국급의 떼돈을 버는걸 보고 모두 다른 나라와 민간업체들이 모두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시나리오? 이경우엔 누군가가 개척자 역할을 해 줘야함.
일반적 서민의 먹거리는 인공채소 인공육으로 바뀌고, 진짜채소 진짜육류는 상위 소득 20%만 먹을 수 있는 고급 먹거리가 되는 세상?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인공육 만드는 업체에서는 2050년 경에는 현재의 농업 모델이나 현재의 축산업 육류생산 모델로는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거라 하더라. 세계대전이 안난다는 가정 하에, 그때 쯤에는 아프리카에서도 기아가 많이 없어지고 중진국이 많에 생겨서 그런 곳에서도 매일 고기를 먹게 될거라고 예상하더라고. 그정도 되면 자원 부족으로 인해 강제로 우주진출하게 되는 시나리오가 열리려나? 그정도 인구가 되면 아무래도 자원 압박도 심할듯.
어떤 전 지구가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일어나야 정치적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모두가 우주개발에 뛰어드는 우주시대가 열릴까? 난 내가 어릴땐 내가 죽기전에 태양계 식민지 정도는 볼 줄 알았는데, 지금 내가 보기엔 내 손자들 늙을때 쯤은 되야 가능할것 같다.
재래식 로켓 말고 뭔가 혁신적인 추진기관이 나와야 가능할듯.
원래 그런 혁신은 경쟁에서 나오는데 지금은 경쟁이 너무 없다. 다들 국가주도로만 이뤄지는데다 그 예산이 많지도 않고, 미국에서의 우주개발산업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미래가 확실하지 않음. 그런 경쟁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질만한 뭔가 전지구적인 이벤트가 있어야할텐데... 나는 그걸 말한거임.
국가간의 경쟁이래봤자 군사적 목적을 위한 응용 딱 거기까지임. 그 이상의 태양계 탐사 이런건 돈낭비라고 인식되는게 현실임. 유럽 같은 곳에서는 우주투자할 돈으로 난민들 도와주자는 사람도 꽤 많다. 정부는 물론 기업가와 투자자, 일반 사람들까지 우주 개발이 낭비가 아니고 가능성 높은 대박이라는 확신이 생겨야 하는데... 일단 누군가 선발주자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음.
사실 요새 어느 분야든간에 주도할 자본과 기술을 모두 지닌 대기업 하나가 전부 먹어치우고, 중소기업은 그 하청 기업으로 납품이나 하면서 근근히 사는 패턴이드라고. 우주 개척도 초기에나 경쟁주도가 있지 시장 형성되면 결국 대기업 주도가 될 거 같은... 스페이스X나 블루 오리진 같은 기업도 지금은 초기주자이지 독점 대기업은 못 되니까, 두고봐야겠는데. 다만 현실도 대기업들이 분야 별로 노나먹듯이 우주에서도 채굴, 통신, 수송 같은 분야가 따로 나뉘어서 각 분야마다 주도 대기업이 있을 것 같긴 함
그건 일단 산업이 중흥기에 들어갔을 때 일이고, 나는 그 전에 대중적인 시선과 관심을 환기시켜 우주붐을 일으킬만한 전 지구적 이벤트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본거임.
지구 온난화나 각종 거시적인 환경 파괴가 극심해지는데도 경제적 이유로 고려 안하는게 지금 정세인데 우주개발은 흐음..
갈길이 멀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우주탐사해서 이전하거나 테라포밍할 기술력이 있으면 걍 그 기술로 오염된거 다 정화처리할듯 - dc App
진짜 어릴적에 세상이 예견한 기술발전에 비해 실제 지금의 기술발전수준은 너무 더디기만한듯 발전이 없는건 아닌데 혁신적이라할 기술이 뭐있나싶긴함 다 있던것들이 기술수준이 높아지기만했고 다 그시절에도 있던것들 맛폰도 이게 그렇게 대단하고 혁신적인 대단한 뭔가는 아니라고 생각함 발표하는것들은 거창한데 거기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도 못잡는게 - dc App
현실이고 미래예측했는때와 비교하면 대다수의 분야들이 특이점수준의 혁명적 사건만 말하는게 현실인듯 - dc App
이런 저런 이유로 기술발전 속도가 분야마다 달라서 참 애매함. 2002 월드컵 때만 해도 2020년까지 소형 또는 개인차량용 수소연료전지가 상용화 되거나 최소 실용화 직전 단계는 갈것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지금은 수소연료전지는 커녕 셰일가스 나오면서 화석연료시대가 다시 나오고 있지. 반면 전기전자 분야나 의료기기 같은건 그때 예상보다 훨씬 더 발전한것들도 있음. 우주개발의 경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초기비용이 너무나 커서, 그 부담감을 떨쳐버릴만한 큰 이벤트가 아니면 쉽지 않을것 같다
안타갑게도 우주로 나가기엔 기술적 장벽이 심함.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쏘아 올리는 로켓부터가 비효율의 극치라서 위성을 이전 보다 싸게 올리는건 가능해도 SF처럼 우주에 주거용 정거장이 득실거리는건 아직 불가능하지. 계다가 아주 혁신적인 우주비행법이 발견되지 않는한 광속으로 날아도 년 단위로 걸리는 인근 행성계 탐험은 불가능함.
일단 지구중력우물을 벗어날 기술이 나와야 그때부터 경쟁이 생기는건가? 아니면 경쟁이 심화되야 지구중력을 벗어날 기술이 빨리 다가올 수 있을까? 나는 소행성대 이전의 내행성계라도 나 살아 있을 때 개발하고 내행성계에서 채굴한 자원으로 제조된 상품 쓰게 되었음 좋겠는데...
우주에 사람이 있으면 인프라가 깔리고 인프라가 깔리면 시장이 생기고 시장이 생기면 사람이 나가는 식의 포지티브 피드백 구조라서 어느 순간 누가 출발선만 끊으면 생각보다 훨씬 급격하게 발전할거라고 생각함. 거의 컴퓨터 공정 미세화만큼 급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문제는 처음 출발선을 끊을 유인이 없다는 거
경제적인 이벤트는 아닐거고 정치적 혹은 문화적인 이벤트일거라고 생각함 그런 종류가 그렇듯이 일어나기 전에 예측하거나 일어난 후에 돌이켜보면 어처구니없을 가능성이 크고. 혹시 아냐 아이스버켓챌린지처럼 섭오비탈 셀피 챌린지 이런 거 생길지. 당신이 진정한 셀럽이라면 대기권 밖에서 무중력상태로 탄도비행하는 동안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세요! 좋아요가 많을수록 말라리아 퇴치가 가까워집니다! 이런 거.
우주개발의 산업화는 광물을 채굴해서 지구에 갖다 파는 그 자체의 부가가치보다는 이걸 옵션같은 파생상품이랑 연계하는 고도의 금융기법(말이 좋아 금융기법이고 투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음 매장량 얼마 없어서 공급량에 따라 시가가 널뛰기하는 희토류같은 거 매장량 높은 소행성 발견해서 채굴하러 간다고 뉴스 뿌리면서 선물거래해서 이득 막대하게 챙기고 등등.
문화적인 이유 하나만 기대기엔 초기에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너무나 크다... 미니 인공위성 이런건 이제 엔간한 아마추어들도 날릴 수 있을 정도지만, 수톤~수십톤 가량은 아직 장벽이 너무 큼. 내가 보기엔 결국 돈, 즉 경제적인 보상이 있어야 더 많은 사람이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될것 같음... 우주 주식시장 같은 것도 우주 개발이나 Space Mining 기술이 심화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굴러갈걸?
파생상품 잘 굴리면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을 수천 수만배 증폭시키는 건 일도 아님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이 상승과 하락 어느 쪽으로 갈지 몰라서 위험을 줄이느라 그정도까지 안 만들고 헷지하고 하는건데 자원 매장된 소행성같이 확실한 껀수가 있으면 그냥 후다닥 땡길 수 있을걸
최소 지구에 전쟁이 끊긴다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럴 일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