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로 해석한 부분도 있을 테니 영잘알+특잘알 분들이 시간 남으면 수정하여 댓글 달아주세요. 그래야 공부되니까. ㅋㅋ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대학에 갔지만 워낙 체격조건이 뛰어난 인원들이 많아서 성적이 부진한 탓에 장학금을 잃고 낙담하다가 82년에 레인저 계약으로 입대.

대대장이 눈여겨 보다 장교가 될 것을 권유하고 현역 신분으로 모교가 위치한 지역의 주방위군에서 근무하며 학위를 취득하고 임관하여 89년에 레인저연대에 소대장으로 복귀.

걸프전 때는 1개 레인저중대만 투입되어 자기는 참전하지 못했고, 소말리아 파병 때도 고군반 교육 중이라 참전하지 못함.

그러다 90년대 중반에 델타에 지원하여 선발됐는데 이때가 처음으로 레인저연대 출신 장교들을 다수 선발하던 때라고 함. (당시 교육대장이었던 전 통합특전사령관 토마스 레이몬드 대장이 추진했던 일)

델타는 전군에서 작전요원을 선발하는데 자기 OTC 교관 중에는 82공정사단 중장비운용병 생활 중 선발된 사람이 있었음. 이 사람은 델타에 선발된 이후에 이런저런 자격과정을 다녀왔다고 함.

델타에서 원하는 사람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혼자서도 잘 해요' 제이슨본 유형. 레인저연대에서 근무할 때 정말 뛰어난 레인저대원들이 델타 선발과정에서 낙방하는 것을 보고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델타에 와서 주요 직위자로서 부대에 깊이 관여하다보니 그건 그 인원들 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이 아니라 델타에서 원하는 성향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을 이해하게 됨. 언젠가 중대 선임담당관과 레인저연대와는 상반된 델타의 이런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독수리는 무리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음.

앞서 말한 선발 요건은 임무 특성에 기반한 것으로, 테러와의 전쟁 이전만 해도 델타는 스쿼드론 단위로 파병될지언정 임무수행은 중대 이하 규모로 실시했으나 이후 작전환경의 변화로 한 임무에 스쿼드론 단위로 TF를 구성하여 투입되는 것이 주를 이룸.

리더십 측면에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모아놓은 집단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 델타 중대장으로 발칸반도에 파병되었을 때 자신은 이제 작전요원 과정 1년여를 거친 수준이었고 다른 인원들은 십수년 근무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역전의 용사들이었음. 이런 부대 특성때문에 델타의 선임부사관들은 육군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부사관들임. 이들은 당장 대령 계급장을 달아줘도 될 만큼의 경험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음.

9.11 테러 당시 자신은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가 새롭게 기획한 선견부대작전(AFO) 조직의 소령 부지휘관으로서 유럽에서 검증훈련을 통제하던 중이었음. 국제 테러조직이 하버강을 통해 핵장치를 중국으로 운반한다는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작전요원들은 유럽 전역에서 정찰감시 중이었는데 테러 발생 후 훈련을 종료하고 즉시 주둔지(포트브랙)로 귀대하라는 간단한 명령이 하달됨. 그 누구도 복귀 방법에 대해 되묻지 않고 유럽 전역의 교통수단을 활용하여 알아서 철수했다고 함.

이틀 뒤, 뜀걸음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JSOC 지휘계통으로 지금 비행기가 대기 중이니 짐 챙겨서 국방부에 가볼 것을 지시받아 워싱턴으로 날아감. 펜타곤에서 국방장관이 맞이하며 대통령께서 CIA에 아프간을 침공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본인에게 국방부와 CIA 사이를 조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고 설명함. 그래서 다시 랭리로 가니 CIA 국장이 맞이하며 아프간 침공을 명령받았는데 계획수립에서 본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 그로부터 6달 동안 CIA에서 'Delta guy'로 불리며 JSOC 연락관 임무를 수행.

본인이 경험한 바 전술적 차원에서 타 기관과협업하는 것은 원활하게 진행되지만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예산과 책임론이 끼어들면 매우 골치아파진다고 함. 모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서로 입장이 다르다보니 의견충돌이 생겼고, 특히 테러와의 전쟁은 재래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고 군의 작전이라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경향이 컸다고 함.

테러와의 전쟁 초기에는 오사마 빈라덴 같이 핵심인물 사살이 우선 목표 중 하나였지만 경험이 차츰 쌓이면서 머리보다는 몸통 제거와 재정지원 차단에 초점을 맞춰 작전이 진행됨.

빈라덴 사살작전에 씰팀이 투입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함. 당시 델타가 이라크 사안에 집중하느라 아프간을 오래 떠나있었고 그 자리를 데브그루가 대체하여 해당 지역에 대해 수년 동안의 경험을 쌓게 됨. 그게 데브그루가 투입된 주요 이유라고 판단.

20여 년 동안 테러와의 전쟁을 거치며 미 특수작전부대, 특히 델타에 생긴 결핍이 있다면 예전과 같이 '제이슨본'처럼 일하는 단독 또는 2인조 작전 경험을 들 수 있다고 함. 이제는 그런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80~90년대에 축적된 비밀공작 세대의 경험을 상실한 부분이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