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출신이다보니 육군에 대해 아는 게 없고 고작 듣는거라고는 친구에게 듣는 게 전부인데, 친구의 말이 사실인지 또는 부바부 케바케인지 모르겠지만 친구왈 소위가 전입오면 왕따 취급에 하대했었다라는 얘기가 있길래 사실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만 일부 유튜브를 보면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해군에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고 "자네가 주임원사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교가 꽤나 권위가 있어서, 소위가 당직사관일때 점호 돌때면 깍듯하게 대하기도 하고, 혹 전입하는 소위가 사관학교 출신이면 서로 조심하자는 암묵적인 분위기도 있었는데.

해군부대에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육상에는 보통 간부라는 용어를 쓰지않고 장교식당 / 사병식당, 장교화장실 / 사병화장실 이렇게 구분되어 부사관은 사병식당이나 사병화장실을 이용했었거든.

군생활할때 영등포에서 열차를 탄 적이 있고 화장실에 갔더니 특전사 소위 한분이 계시더라구. 타군이다보니 경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분위기인지라 그냥 못 본 척 하고 근처에 서있는데, 때마침 육군 상병 두명이 못본 척 지다가는데 그 특전사 소위가 붙잡아 왜 상관을 보고 경례를 안 하냐고 발광을 하길래(발광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진짜 죽이니 살리니 했던) 나도 경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당히 불편해서 자리를 피했던 적이 있었네. 크흑...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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