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어떤지 모르겠고, 해군의 경우 영창을 가게 되는 사령부 대기대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원대복귀 또는 전출이 남. 대체로 구타 또는 근무지이탈(배에서 뛰어내림 및 무단결근)등인데 영창 한번 갔다오면 의욕도 떨어지고 애착도 없고, 건들건들 거리게 됨.

평소대로 대기대에 널부러져 있는데 기무대 상사분이 오셔서는 "혹시 비리나 부당한 일 같은 거 없냐?"며 자기한테 제보 해달라고 함. 다들 듣는둥 마는둥 "눼에 눼에" 이러고 있는데, 같이 영창에 있다가 뒤늦게 퇴소한 수병 하나가 손에 뭘 잔뜩 들고는 내무실 문을 발로 차고 들어옴.

그때 기무대 상사분이 붕~ 날아서 뒷축후려차기를 하더니 견자단 영춘권 하듯 순식간에 50차리 날려버림. 그러더니 우리들 보고는 "야 야 긴장 하지마. 괜찮아. 나 UDU XX차인데" 이말에 널부러져 있던 중사 하사 수병들 일제히 각잡고 앉아서 세상 기합든 목소리로 "옙" 이지랄...

그리고 하신 말씀이 "나 표창도 잘 던져"

그때 알았다. UDU에서 기무대로도 전출 간다더라. 이후 나는 사령부로 전출이 났고 그분을 종종 뵈었는데 술 마신 날이면 어찌나 깽판을 치던지... 상황실 당직 날이면 초소에서 그 분 왔다고 살려달라고 연락오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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