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창혀노프...."

그가 나를 부른다..

"창혀노프.. 곧 전역이지?"
이 말을 시작으로
상기되었던 중대장이 갑자기 온화모드로 바뀌더니
갑자기 심층 면담이 시작되어버린
기열찐빠스러운 일이 생긴것이 아닌가..
간단히 전역하면 뭐할지 부터 시작해서
여러개의 질문 폭격을 받다보니
슬슬 지칠무렵..

적막이 10초간 흘렀따
10초가 마치 1년같다.

적막을 다시 깨고 중대장 입에서 나온말

"우리 창혀노프... 전문하사 하자.."

.
.
.
"예..? 아니 잘못들었습니다?"


"그래 본론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우크라이라이나에 병력이 부족하네 내 자네를 전문하사로 지금당장 임관시켜주지,
소속은 오도기합짜세베뎨베로 바꿔주겠네 내 충분히 그정도는 해줄 수 있다네"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거 못합니다. 집에가서 가족을 부양하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완고했다..

"우리 창혀노프.. 소변도 못가리던 철부지가 어느새 이렇게 병장이 되었다니.. 참 자랑스러워
이제 하사가 되면 오도기합짜세 vdv로 소속변경이 될것이야 우크라이라이나 오도사로 바로 투입될것이네
가서 똥도 마음껏 싸지르도록
내 이미 서명은 대리서명으로 사단본부에 제출했으니
당장 짐싸서 모스크바 국제공항으로 가면 된다네 허허"

'.. 그럼 씨발 나한테 재떨이는 왜 날린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라는 말이 목구멍에 차올랐지만
차마 올릴 수 없었다..

내손엔 어설프게 수기작성된 임관명령서와 전출명령서..
A4 종이 쪼가리 두장이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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