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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홈 엔딩 도시활공 씬 부분에서 젠다야 안고 나르는 장면이.

어스파 오프닝의 오마쥬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둘의 연출이 흡사함에도

둘의 속도감에 큰 차이를 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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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둘 중 선례인 어스파 쪽을 살펴보면

스크린 중심에 포착된 스파이더 맨이 

순식간에 화면을 가로질러 스크린 밖으로 벗어나고

초점을 놓친 카메라가 다급히 다시 스파이더맨을 따라가는 그림임.


보통 레이싱 장면에서 볼법한 이런 연출은

관객은 눈으로 쫒아가기 힘들만큼 빠른 이라는 느낌을 받게되고

실제로도 스크린 속의 스파이더맨은 호쾌하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빠른 속도감을 선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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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관측위치도 측면이 아닌 밑에서 올려다 보는 쪽에

홈스파의 카메라는 절대로 스파이더맨을 놓치지 않음.


때문에 아무리 스파이더맨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도 

화면 밖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눈에 보이는 역동감은 그만큼 떨어지게 됨.


원본 장면에서 특유의 속도감에 인상을 받아서 오마쥬 했겠지만

정작 속도감을 살리는 연출의 본질은 전혀 이해 못한거지.


이 장면 말고도 홈스파 특유의 스크린으로 새장처럼 가두듯

스파이더맨을 계속해서 화면 중심에만 위치시키려는 연출은 

이전에도 스파이더맨의 역동감을 떨어뜨린다고 지적을 많이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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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파이더맨이 계속해서 화면에 잡혀있다고 

무조건 역동감이 나쁜건 아님.


움직이는 인물이 계속해서 스크린 중심에 잡혀있다면

그만큼 배경은 순식간에 지나가게 되니 

오히려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있는 연출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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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홈스파는 그런 요소쪽으로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듬.


멀리 있을 때는 배경의 변화는 거의 정적인 수준인데다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셀카봉마냥 정면 시점이 고정되는데

배경이 지나가는 속도는 정상주행하는 자동차의 옆차수준으로 느려서

둘 다 속도감을 느끼기가 힘듬.


즉 어느쪽으로도 어설프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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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홈 보면 다른 MCU작품 말고도 

스파이더맨 관련으로도 오마쥬스런 장면이 눈에 띄는데


정작 그 장면들 마다 원본 되는 작품들의 연출의 핵심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음.


인워에서 루소가 히어로들 마다 

그 솔로무비 감독들의 연출을 정확히 이해하고 오마쥬 했던걸 비교하면

수박 겉핥기란 소리가 나오게 됨.


빌런을 재해석하고 그 빌런으로 액션 뽑는건 기똥차게 잘하면서

가장 중요한 스파이더맨을 히어로로서 멋있게 연출하는데에는

경쟁작과 비교당하기 무서워서 틈새시장이랍시고 아이언맨 쥬니어를 만드니 

더 화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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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독이 굳이 도시활공씬을 엔딩씬에 넣은 이유를 팬서비스 보다는

"나도 니들이 물고빠는 고층건물 줄타고 날아다니는거 할 수 있다.

영화 줄거리에 안어울리니 안 넣은거다." 라고 변명스런 의도가 다분하게 느껴졌는데


오히려 이 인간이 엔딩을 통해 자기 역량의 밑천을 다 까발린 셈이라

영화감독으로서는 몰라도 히어로 무비랑 스파이더 맨 영화에 있어서는

제일 수준이 떨어지는 감독이라 판단했음.


스파이더맨 보러 온 사람한테 자기는 스파이더맨 잘 못만드니

개쩌는 빌런이랑 아이언맨 끼워팔기 하이틴 드라마나 보시져?


국밥먹으로 온 손님한테 국밥 만들 자신 없으니

냉면이나 먹고 가라는 사장을 어케 유능하다고 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