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사랑하고, 인간은 죽인다
영화라고는 안 했다.
찰스 자비에의 두뇌를 이용해 모든 뮤턴트를 죽이려던 윌리엄 스트라이커와 퓨리파이어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엑스맨이 모습을 드러낸다. 참고로 이 장면은 스트라이커의 추종자들한테 둘러싸인 채 전국으로 생방송 중이다.
엑스맨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적들과 똑같아질 수는 없다면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바른 사나이였던 싸대장은 죄없는 어린아이들과 가족을 살해한 스트라이커 일당에게 피부와 믿음이 다른 사람들도 살해할 것이냐고 묻는다. 스트라이커는 자신은 그저 주님의 말을 듣는 신자일 뿐이라며 피부와 믿음이 다르다고는 해도 같은 인간이기에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는 엑스맨은 인간이 아니라면서 적의를 보인다.
그렇다면 뮤턴트가 인간이 아니란 건 대체 누가 무슨 권리로 정한 걸까. 수많은 뮤턴트들이 스트라이커와 같은 신을 믿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뮤턴트 멸종이 신이 내린 사명이라고 믿는 퓨리파이어가 옳다고 확언할 수 있단 말인가. 중요한 건 남을 단정짓는 딱지를 붙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길을 걷고 살아가냐는 것이다. 뮤턴트는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해도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인간이다.
인간?! 감히 저런 것을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이냐?!?
비주얼이 심히 괴랄한 키티가 나이트크롤러를 옹호한다.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나 세상의 멸시를 받은 커트는 세상을 미워할 수 있었지만 대신 웃으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즐기며 살아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런 커트야말로 스트라이커보다 더 인간다운 사람이다.
스트라이커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뮤턴트를 죽이려 하고 엑스맨은 겁내지 않고 당당히 마주한다.
결말이 궁금하면 당장 코솔로 가서 구입합시다.
아 안사요 안사
와 생각보다 주제가 무겁네 ㄷㄷ 이런게 오래 연재됐으니 팬층 두꺼울법도 할듯
나이트크롤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