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이 시즌 1~3 감성 싹 버리고 하루종일 비명 지르면서 쪼그려 뛰기만 하기라도 했냐?

스폰지밥이 예전엔 조용히 감성 있던 장면에서, 뉴 시즌 와서는 갑자기 눈알 튀어나오고 얼굴 일그러지는 밈 얼굴만 잔뜩 보여주기라도 했냐?

스폰지밥이 징징이 집에 억지로 쳐들어가서 사생활 파괴하는 걸 웃음 포인트로 삼기라도 했냐?

스폰지밥이 예전엔 일 잘하는 프로 패티 굽기 장인이었는데, 뉴 시즌 와서는 일도 안 하고 사고만 치는 민폐형 마스코트 되기라도 했냐?


뚱이가 뉴 시즌 와서는 남 피해주고도 1도 미안해하지 않는 쓰레기 멍청이 컨셉이 되기라도 했냐?

징징이가 그냥 인생 찌든 동네 아저씨 캐릭터였는데, 뉴 시즌 와서는 매 화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박살나는 고문 희생양 포지션으로 소비되기라도 했냐?

집, 악기, 취미, 직장, 마음까지 다 부셔놓고 징징아 왜 이렇게 예민해? ㅎㅎ 같은 텐션으로 가기라도 했냐?


뉴 시즌 제작진이 누가 더 고통스럽게 망가지는지 경쟁하듯이 고어, 징그러움, 클로즈업 남발하기라도 했냐?

뾰루지, 진물, 이빨, 내장, 살점 확대해서 애들한테 보여주면서 야 이거 웃기지 ㅋㅋ 하는 척하기라도 했냐?


플랑크톤이 뉴 시즌 와서는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털리고 늘어져 있는 개그 루프에 갇혀버리기라도 했냐?

집게사장이 뉴 시즌 와서는 그냥 돈이면 다 되는 쓰레기 자본가 패러디로만 소비되기라도 했냐?


스토리도 뉴 시즌 와서는 0.5초마다 썸네일용 표정 갈아끼우고, 컷 편집 ADHD 걸린 것처럼 정신없이 튀기기만 하다가 감정선은 1도 안 남기고 끝내버리기라도 했냐?


작화도 뉴 시즌 와서는 무지개, 네온, 형광색만 박아 넣고 눈뽕만 심하게 주기라도 했냐?

스폰지밥 집, 징징이 집, 집게리아 디테일은 줄이고 의미 없는 변형, 끈적한 애니메이션, 작화 붕괴만 보여주기라도 했냐?


심지어 감동 에피소드도, 뉴 시즌 와서는 얄팍한 교훈 자막 한 줄로 우정이란 바로 이런 거야!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져! 같은 억지 EBS 교양프로 마무리 톤으로 대충 봉합하기라도 했냐?


뉴 시즌이 그냥 과하게 흥분한 유튜브 짤 모음집 느낌 나게 만들기라도 했냐?


그러고는 또 인터뷰 나가서 시리즈는 항상 진화해야 하고, 요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야 하니까요~ 이런 소리하면서 실제로는 옛날 팬들도, 요즘 애들도 다 어정쩡하게 만드는 애매한 결과물만 줄창 내놓기라도 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