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누가 갤에서 올려준 것처럼 우리 드라마에는
대조되는 장면을 많이 만드는 것 같아


3-4회에서 지호 걱정돼서 찾아간 정인이 나오는 씬에서
" 나 보러 여기까지 온거예요?"
" 그럼 이거 사러 여기까지 왔겠어요?"
하는데

오늘 6-7회에서 영양제 잔뜩 산 기석이한테 정인이가
" 이거 사러 거기까지 간거야? " 하니까 기석이가 그러지
" 그럼 지호 보러 거기까지 갔겠어? "


이 대사에서 정인이와 기석이의 차이,
또 지호를 향한 정인이의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어




또 눈에 띄었던 장면은, 남서방과 기석이 둘이 저녁 먹는 씬이야

대출을 받기 위해 기석이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허세를 부리는
서인 남편과 그런 남서방 눈치를 보며 자기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기석이.
둘이 먹는 술과 밥은 딱 봐도 비싸보이는데, 둘 다
진심보다는 가짜로 가득 차 보였어.



반면에 바로 다음에 나온 공시생과 지호의 장면에서는,
총 13500원 밖에 안 나온 비교적 저렴한 식사를 해.

늘 자기를 챙겨주는 지호에게 고마움을 느낀 공시생이
서둘러 먼저 계산을 하는 모습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이어지는 둘의 대화도 진심을 담아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바로 전의 장면과 대비 되더라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이런 대비 되는 대사나 장면들이
점점 눈에 띄어서 더 재밌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