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대한 확신 정인이의 성장


12화는 정인이의 성장으로 꽉 차있다.


정인이는 똑부러지고 명확한 사람으로 그려왔어.

그래서 하고 싶은 말, 해야되는 말이 있을 땐 그 즉시 행동으로 보여줬지.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절 예전보다 더 반대해주셨음 합니다."


영국에게 가서 똑부러지게 말하지.


하지만 오늘은 그 동안 자신이 미쳐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 정인이였어.

자신이 갖고있는 지금의 그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했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재고하게 했지.


이미 자신의 마음이 변해있었거든.



영국의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건데.", "마음은 확신하는 게 아니야. 언제 바뀔지 몰라."

이 말을 듣고 난 정인이의 눈.

집을 나서면서 정인이의 표정과 주먹진 손.


혼란스럽기도 했을 것이고 부끄럽기도 했겠지.

변한 마음을 들켜버린 줄 모르고 확신에 차 있었으니까.


집에 오는 동안, 방 침대에 누워서는 지호가 했던 은우 엄마 이야기를 떠올렸을 거야.

그 때는 그 말의 전부는 이해하지 못해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우선시하고, 

기석의 처지조차 이해하는 지호에게는




"차리리 유지호도 안 보면 안 봐. 속은 뒤짚히는데 겉으로 의연한 척 하는 것 못해."

"나도 내 감정, 내 선택이 무턱대고 밟히는 거 못 견뎌."

"피하고 참는 거 안 해."

라고 이야기하지.


하지만






"미안해요."라는 말을 한 동시에 정인이는 이제 모든 걸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


자책했다고. 

나만 힘들하고 앓는 소리 내는 건 이기적인거라고.

참는 법, 이해하는 법을 이제 알았다고.


그런 훌륭한 인격을 지호 씨한테 배웠다고.


이제는 유지호 닮아가며 살거라고.


참 멋진 사랑 고백이었지.

자기 고백이기도 하고.


이제는 한층 성장한 정인이가 '어떤 선택을 하냐.'보단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가 더 중요해졌어.


자기보다 더 어른인 지호를 욕심내는 정인이니까.

지호한테 잘 보여야하거든.


지호에게 굳이 그럴 필요없어 보이긴 한다만 ㅋㅋ


정인이의 성장의 눈물났고

한없이 큰 지호를 새삼 느끼게해주네.


기석이랑 지호이야기도 하고싶은데 길어질 것 같네.

나중에 기회되면 끄적여볼게. 오늘도 긴글 읽어줘서 감쟈해. 우리봠들.

이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애. 울드는 수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