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걱정하시듯, 네, 땀 찹니다. 차지요.
그리고 습기가 있기 때문에 신을 벗으면 발냄새도 납니다.
그런데, 사실 생각보단 심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고요?

혈기왕성한 나이를 살짝 지났기도 하고, 발에 땀이 별로 안 나거든요. 절제미가 땀구멍에 표현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은 땀이 좀 나요.
그런데 워낙 저만 신고다녀서, 뭐, 저는 이꼴저꼴 못보던 것 많이 봐서 상당히 흥미롭고 요즘 살 맛이 납니다.

사실 기석인가뭔가 하는 사람이랑 붙을 때는, 오랜만에 사람 뺨에 한 번 가서 닿겠구나... 싶어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멱살만 잡다 말아서 김 샜지요.
그런 날을 위해서 구두 등은 적절한 경도를 유지해 왔으니까요.
유지하니까 유지혼가? ㅋㅋ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아무튼 여러분 걱정처럼 그렇게 땀으로 흥건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신발장 안에 습도 잡아먹는 실리카겔도 있고, 자주 바꿔줘서 저는 늘 쾌적한 상태입니다.
쿠팡에서 번들로 샀는지, 계속 똑같은걸로 갈아줍니다.

요즘은 가평 쁘띠프랑스(돌아오다 양수리 들름)에 가서 허브 향도 맡고, 흙도 밟아보고, 제 구두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하나만 신어서 닳으면 금방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부지런히 유약사 따라다니고 있어요.

살면서 아쉬운 점은, 농구하는 쾌감을 못 누린 거?
뭐. 괜찮아요.
농구화는 데이트 못 할 테니까. ㅋㅋㅋ
약오르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