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기엔 지호는 완변한 남자이고
지호는 유미를 미치도록 사랑했던 것 같은데
(은우가 생긴 걸 봐도)
어떤 이유로 헤어졌다가 아이만 낳고 떠나서는
다른 남자 만나 아이까지 낳고 잘 산다는 것

결국엔 인연은 따로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거 같아..

기석이에겐 뜨뜨미지근 했던 정인이가 지호에겐 뜨거운 것처럼

기석이도 정인이 아닌 다른 여자 만나면 또 변할 수 있을 거 같고

연애란 내게 딱맞는 사람을 찿아 헤메는 과정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적어 본다.

나의 성격과 상대방의 성격이 안맞아서
나의 가장 나쁜면이 수도없이 드러나는 반면에
나의 좋은 면만 이끌어 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을 만나 결혼해라라고 하는 것 같아..

은우 엄마인 유미는 지호를 다시는 찾지 않을 만큼 싫은 존재였지만
다른 이와는 아이 낳고 잘 살듯 말이지..

그런 지호가 정인에겐 닮고 싶은 사람이란게

참 아이러니한 것이 삶인 것 같기도 해..

드디어 내게 맞는 사람을 만났음에도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를 주기도 하고..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더욱 더 그러한 것인데

모자람을 채워가며
완성해 나가는 것이 삶이듯
사랑도 그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