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두 남녀의 어려움은

주변환경에 의한 외부적인 요소들 이였지.

하나씩 서로 상처 주지 않는 선에서 각자가 알아서 해결할건 해결하고

그리고 함께 부딛혀야 하는건 함께 부딛히며

하나하나 실타래 풀어나가고 있었고

그리고 저번주에는 꿀 한트럭을 선사했으니

이쯤되면 짠내 날때도 됐잖아?


지호입장에서 봤을때

나는 한 여자에게 버림을 받았어

어떻게든 잊고 극복하겠는데

부모님이 나로인해 힘들어 하시는거 보고

불효한다는 생각에 불편하기도 하고 힘들지 않았을까?

그래도 그건 내가 안고가야할 아픔 인거고


은우는?

아이를 키우며 내 아이만 엄마가 없다는거...

태어나자 마자 엄마의 손길이 얼마나 필요했고

엄마의 사랑도 많이 받았어야 하는 내 아이...


할머니,할아버지 사랑은

할머니,할아버지 일뿐

엄마가 될 순 없다.


그런 엄마의 빈자리를 나로인해

내 잘못으로 인해 내 아이가 아파할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며

그 고통을 헤아리자니...얼마나 힘들었겠니...

나로인해 내 자식이 평생 반쪽짜리 사랑으로

엄마의 결핍을 안고 살아야 하는데

그 죄책감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런생각이 들때마다 한번씩 미칠만 하지..


이럴때 현실 부모들이 입에 달고사는 레파토리가 있다.

"차라리...."



"차라리" 내가 아프고

내 자식은 아프지 않았으면...



"차라리" 내가 부모가 없고말지...

내 자식에게는 부모가 모두 있었으면...

부모의마음은 그런거다..



암튼

그런데 생모가 이제는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단다.

다시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꺼라는 생각과

(이건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은우를 데려갈까?라는 불안을 없애는 요소 임으로 긍적의 의미)



또 한편으로는 정말 우리는 버려진 존재구나..

은우의 생모는 진짜 은우를 버린거였구나...

우리는 버려졌구나..

그런거구나...


그정도의 아픔은 솔직하게 정인에게 표현하고 말 해도 되지 않나?

생모에게 미련이 있었다기 보다는

이런것 때문에 힘들었고

이런 트라우마가 있는데

한번쯤은 정인에게 "우리 버릴꺼에요?라며

확인받고 싶은마음을 내비칠 수 있지 않나?


왜???

우리는 곧

가족이 될꺼니까...

그런 부분은 서로 확실히 이야기 하고

그다음 순서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그런 지호의 마음을 정인이가 이해해 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들어만 줬음 했는데..


그런데 다음화 예고의 정인이 나레이션이 조금은...

인위적인 편집인것 같다.

마치 다시 기석에게 돌아가려나? 싶고

기석은 승리한것 마냥 기세등등 함박웃음이고



여튼

큰 아픔 서로 다시한번 확인한거고

둘의 너무나도 다른 환경들 속에서 서로 합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일것 같아.

그래서 마지막 톱니바퀴를 힘겹게 맞추고

그만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으로

곧..가족이 될것만 같아.

서로의 아픔을 위해주고

마지막 까지 기억해주는

단단한 가족


결코 이 둘은 헤어질 수 없어.

그건 은우때문에라도...

은우에게

두번이나 엄마의 존재를 빼앗을 수는 없잖아.


엄마가 되어준다던 사람이

갑자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순 없어.

만약

"우리"가 되지 못한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거다.


그리고

전작을 통해 작감은 깊이 뉘우친바 있을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해피엔딩이고

완벽한

"우리"가 될것같다.


은우손 잡고

셋이서 결혼식장 들어가자.


"우리"는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