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지호의 트라우마가 깊고 크서

이 트라우마를 어찌 극복하는 지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 지
남은 회차만에 풀어낼 수는 있는 지
걱정되면서도 기대된다.

연애를 하면서도 이미 보호막을 치는데

"우릴 버리지마"로

살아가는 동안
연락이 안되는 순간도 있을 것인데
그럴 때마다 지호는 불안해 하지 않을까하는

그런 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믿음에 관한 트라우마이다.

이렇게 믿음에 관해 트라우마가 있는 설정을 지호에게 주고서도

정인은 남주를 배신(?)하고 지호에게 가는 설정을 한 작가의
자신감에

도대체 어찌 마무리를 하려 저런 설정을 하면서도
저런 대사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정인은 확신만 주었는데도

"우릴 버리지마"가 술김에 나왔다면

지호는 술이라는 힘을 빌려
정인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가정까지 할 수 있을만큼
충격적인 대사였다.

정인은 은우엄마가 아니란 걸
처절히 깨닫고 난 이후에야
정인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질까?

작가의 필력이 마지막까지 힘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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