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습들이 나와서 더 좋아짐

정인모도 수십년결혼생활을 했지만
서인의 결혼생활 본인의 결혼생활 되돌아보며
회의를 느끼고 있던차에
정인 지호관계는
단지 딸의 문제를 넘어
형선이 자신의 세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겠잖아

그간 정인모는
서인의 일을 비롯해 여러 모습에서 참 좋은 어머니란걸 보여줬었는데

그런 형선에게도 정인지호관계는 걱정이 앞서는 문제이일테지만 그 문제앞에서 정인ㅡ엄마관계가 세심히 표현되어서 감동적이었어

정인이가 지호를 사랑하지만
지호를 사랑하고 지호가 좋은사람인것과 별개로 엄마에겐 한없이 미안해지는  그 마음
그 마음이 정인의 연기로 온전히 전달되었고

정인이 걱정되서 말없이 일하는 딸의 얼굴을 보는 엄마,
그엄마를 보고 다시 미안하다고 말하는 딸
이런부분을 놓치지않아서 드라마가 인간의 마음을 여러모로 자세히 그려내는 거 같다고 느꼈어

정인이엄마는
기본적으로 딸들을 존중하지만
잘못된건잘못된거라고 혼내는분이신데

아빠에게 너무 밀어붙이는 정인에게 따끔하게 이런방식은 아니라고 하시는것도 그런 면을 보여주는 듯 했어

지호를 찾아갔다가 우연히 만난 지호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아무말없이 손을잡아주는장면은
조금은 판타지같기도하지만

정인이 어머니같은 인격을 갖춘분이라면
서인의 일을 통해 자신의 처지가 앞으로 다르지 않음을 성찰할 수 있을테고 그러면 충분히 지호엄마의 슬픔에 공감할수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어

딸셋을 키우고 남편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재능을 찾을 시간이 없었지만 예술적 감수성이 있는 중산층가정의 따뜻하고 강단있고 자기성찰적인 중년여성
배우님께서 그런 정인엄마캐릭터에 잘어울리고 훌륭하게 표현해주시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