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부터 뿌리까지 하나 버릴것 없는
그 유명한 아스파라긴산 영양소는 한번씩 들어들 보셨죠
해장국에 원조이자 나물이면 나물 찜이면 찜
요즘은 라면에까지 저를 넣구요 전까지 해서 먹더라구요
후훗 이놈의 인기란
그리고 말입니다
도서관 식당에서 제가 은근히 잘 나가요
술로 지샌 지난밤을 자책하며 다시 해보겠다는
새마음 새각오로 도서관에 나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에겐 저는 뜻밖의 그대 같은 존재랄까요
절 보며 감동의 눙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있다니까요
사실 이런 제게도 치명적 단점이 있어요
키가 크는 결정적 메릿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저를 열이면 아홉은 싫어한다는 거예요
정말 비극인거죠
그런데 얼마전 제 인생에 짜릿하고 아찔한 경험을 했지 뭡니까
어찌나 오물오물 욤뇸뇸 꼭꼭 씹어서 저를 삼키던지
거기다 일생일대의 잊지못할 띵언을 남깁니다
근데 왜 왔어
캬햐 모든 상황을 꿰뚫는 저 통찰력 그리고 내뱉은 촌철살인과도 같은 어휘력 그냥 쓰러지는 거죠
제가 볼때 이 아이는 앞으로 한자리 한인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갤에 주인이라든가 제약회사 오너 쯤은 그냥 따논 당상인거죠
그날의 희열과 감동은 잊을수가 없어요
그런 행복감에 취해 이제 막 소화가 다 되엇서어엇 뱃속에서 노크를
하려던 찰나
흐흑 돈.까.스 가 웬 말입니까
그분은 왜 오셔서 반기지도 않는 돈은 주셨대요 흥칫뿡
푸핫 돈까스에서 뿜었다 와하하하하
콩나물까지 소환해주시고 ㅋㅋㅋㅋ봄밤 먼지까지 털자!!
귀여운 글이다 ㅋㅋ
고마붜~~~항상 잘 읽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