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지호가 불러 준 전화번호를 단번에 외워서 저장한 정인,
계좌번호를 묻는 문자를 보내고는
그에게서 답문이 없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일하느라 못보나...?'
퇴근 후 연인 기석의 차를 타고 친구 영주의 집으로 향하던 중
우리 약국을 발견한 정인.
'벌써 퇴근했나? 혹시 아직 저 안에 있을까?'
불 꺼진 약국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전날 놓고 온 지갑을 찾으러 들른 영주네 집 앞.
우연히도 약사 지호네 집이 영주네 위층이라는...
베란다에 둔 물건을 꺼내다가 어렴풋이 정인을 보게 되는 지호.
'단발머리에 빨간 터틀넥 여자, 혹시...?'
연인 기석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빈정상한 정인,
저녁도 안 먹고 헤어져 집에 올라오니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던 동생 재인이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현관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정인을 반긴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결혼하자고 몇 번 찾아갔다가 스토커로 몰려서 범죄자가 되느니 귀국을 택했다는 재인.
정인: 결혼? 이재인, 너 제정신이야?
재인: 사랑은 이성을 마비시킨답니다~
정인: 그게 사랑이니? 미쳤어 진짜..
재인: 아, 미쳐야 사랑이야.
-> 이 대화를 괜히 주고 받은 게 아닌 듯. 후에 지호는 정인을 보러 술집 앞에서 전화하고 도서관에도 찾아가고, 정인은 지호를 보러 약국과 집까지 찾아가니까...
그날 밤, 기석은 맘 상한 정인에게 치킨 쿠폰 문자를 보내고,
정인은 잠들기 전 다시 한 번 약사에게 보낸 문자를 확인한다.
여전히 답이 없는 그..
정인: 그 약국 자주 가?
영주: 어느 약국?
정인: 너네 동네, 가다 있는 거 같은데..
영주: 어 있기야 있지. 근데 왜 잘 아는 데처럼 얘기해?
정인: 말이 헛나왔지..
영주: 헛나올 말은 아닌데...?
정인 마음 속에 지호가 일하는 약국은 '어느 약국'이 아니라 '그 약국'이 되어 있었다. 그 차이를 영주가 바로 캐치한 건 사서라는 직업 때문일까? 눈치가 빨라서일까?
정인은 택시비 때처럼 이번에도 아닌 척 둘러댄다. 약국에서의 일을 작은 해프닝으로 여긴다면 친구한테든 연인한테든 가볍게 털어놓을 수 있지 않나? 정인은 왜 자꾸 그날의 일을 꽁꽁 숨기는 걸까?
아버지의 호출로 오랜만에 갖게 된 저녁식사 자리.
올해 안에 기석과 결혼하라고 재촉하는 아버지에게 정인은 똑부러지게 말한다.
"언니처럼 떠밀려서 결혼하기 싫어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내가 원할 때, 내 선택으로 하고 싶어."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어요."
"나 성인이야. 적어도 내 결혼에 관해선 내 의견 존중해줘."
그리고 주차장,
언니 서인은 정인에게 이혼을 할 거라고 털어놓고
정인은 재인이가 자신의 집에 와있다고 알려준다.
정인: 언니, 우리 합동사고다~
서인: 어휴.. 자매라서 그런가봐.. 어 진짜..
여기서 '우리'는 세 자매 모두를 일컫는 걸까? 정인은 아직 사고 치기 전인데, 이미 그녀는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기석과 헤어질 마음을 먹은걸까?
글잘쓴다 책읽는것 같은기분
너 봠 리뷰 늘 좋아 늘 재미있움 - dc App
잼나다ㅡ계속해줘
아 너무좋다 다시보러가야할듯 ㅠㅠ
너무 좋다
원샷원킬. 그러하다. 잼나!
좋다 ㅋ 원샷원킬의 지호
원샷원킬 크아
계좌번호 하나에 봄밤이 시작됐죠
넘 좋다 너 봠 최고
원샷원킬 지호 좋다
와 조타 계속해줭
또 해줘! (핑프아님ㅋㅋ) 이와중에 기석이차 중간에 바꿨나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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