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과 함께 함박눈이 세상을 고요하게 밝혀주는 겨울밤, 지호는 아래층에 머물고 있는 정인이 계속 신경쓰인다.
'언제쯤 가려나? 오늘도 자고 가나?'
얼마나 지났을까, 아래층에서 문 여닫는 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그녀일까? 궁금하다. 지호의 몸이 베란다를 향한다.
영주의 배웅을 받으며 택시를 타는 정인, 뭔가에 끌렸을까? 택시에 반쯤 올라타서 문득 위를 올려다본다.
그 찰나에 서로의 눈이 마주친다.
'그가 나를 보고 있었구나..'
지호가 조심스레 그녀에게 첫 문자를 보낸다.
눈 많이 오네요. 조심해서 가요
누군가를 생각하고 걱정하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
지호의 착한 마음을 정인이 받는다.
안부, 고마워요
자신의 마음을 정인이 알아 준 것이 기쁜 지호, 용기내서 다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다음 눈 오는 날 약국 말고 밖에서 한 번 만나요 우리
'우리..?'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이 문장은 정인의 경계를 단번에 허문다.
실은 할 말이 있어요
어디쯤이에요?
약국 지나고 있어요
그럼 약국 앞에서 봐요. 금방 갈게요
뭐 이런 문자를 서로 주고 받았으려나?
지호가 코트를 걸치고 급하게 밖으로 뛰어 나간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정인은 괜히 실수했다 싶어 주먹으로 머리를 콩콩 찧는다.
그냥 가려다가 또 간다는 문자는 보내얄거 같아 휴대폰을 꺼내는데,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헐레벌떡 달려온 지호,
정인 앞에 멈춰서 거칠어진 숨을 고른다.
정인과 지호가 서로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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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봐도 설레
지호 막 뛰어올때 가슴팍만 보였던 나 변태샛 반성해 고해성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난 지금도 지호 갑화만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렁헐렁한 티 입었는데 몸이 어후
원래 거기만 보능거 아냐 ㅋㅋㅋ
으휴ㅋㅋㅋㅋ(므흣)
난데? ㅋㅋ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니 이 안도감은 대체 ㅋㅋㅋ
나두 숨차드라 ㅋㅋㅋ
ㅋㅋㅋㅋㅋㅜ
나도 ㅋㅋㅋㅋㅋㅋ 심쿵사하는줄 ㅋㅋㅋㅋ - dc App
이런거 너무 좋다 책읽는거 같다 - dc App
이거 진짜 첨봤을 때 심장 터질 거 같았지 ㅠ 지금보ㅓㅏ도 설렌다 ㅜ
진짜 소설읽는기분. 이쁘다ㅠㅠ
좋아하는 장면인데 글로 읽으니까 넘 좋다ㅠㅠ 고마워ㅠ
지호본체가 저런 연기 참 잘 해. 참 설레. 뛰어오는 것도 머리에 손 얹는 것도 약간 헐떡거리고 쳐다보는 것도
설레설레~~~
조쿠나. 너 이거 계속 해줄꺼야? 내가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좋아서 이거 정인이가 엄마한테 울면서 했던 장면이 딱 떠오른다 ㅠㅠㅠ
계속 해주라 너무 좋다아
계속 해주라 너무좋다 - dc App
봐도봐도 셀렌다 ㅠ
지인짜 좋다
고맙다 또 이렇게 보게 해줘서ㅜ
고맙다 정말 또 봐도 또 봐도 또 설렌다
고마붜!!! 또 해줘...중독된다
너무 좋다 - dc App
너무 좋다 설레 이거 계속 해줄거야? 부탁하면 염치없지?ㅠㅜ
이거 너무 좋다 진짜 ㅋㅋㅋ 계속 해주면 안될까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