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호가 도서관 통화 때문에
정인이 자신을 더는 안 볼지도 모른단 불안감을 느낀 것 같아.
그래서 이제 다시는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밀어붙이지 않겠다고,
당신을 욕심내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자신을 안 볼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는 의미에서
들키지 않겠다고 한 게 아닐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