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가장 큰 사건이었고
극적인 연출도 극적인 사건도 극적인 연기도 없었어
정말 일상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였고
우리 주위 어딘가 있을 법한 사람들이었어
유일하게 비현실적인 건 배우들의 얼굴ㅎㅎ

마지막회가 유독 더 좋은 건
반전으로 억지로 껴맞춘 해피엔딩이 아니라
지금껏 쌓아온 마지막 퍼즐로 해피 엔딩이 완성 됐어
연출이 특히 눈에 더 들어오더라
정인 엄마가 홀로 걷는 씬과
서인의 좋은 엄마가 되려고 준비하는 씬
영재와 재인이의 쿨한 맥주씬
마지막으로 첫 만남 같았던 약국씬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내내 좋더라
괜히 서비스컷이라며 새로운 이야기를 주는 것보다
약국 사이로 보이는 이유커플의 꽁냥꽁냥한 모습이
왠지 더 여운이 남더라
참 많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어
이 여운이 언제까지 가려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