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랑 지호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는 영원히 정확하게는 알 수 없겠지

출입통로를 이따금 스쳐지나가는,
어둠 속 은은한 불빛처럼 새어나오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얼추 가늠해 볼 수 있을 뿐

춤을 추듯 사랑하는 두 사람
마주 보고 스텝을 밟는 두 사람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면서
가끔은 힘껏 상대를 지탱해주고
서로를 애틋한 마음으로 안아주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지긋이 바라보기도 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사랑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