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봄밤에 취해서 현망진창하다가 이제야 정신차리고 끄적이고 있는 나야..

1~4화에 비해 임팩트도 강하고 인물들 감정이 더 깊어져서 복습에 복습을 거듭했다...


5~8화 "지호 차례가 왔고  정인이는 모험을 시작했다."로 요약해봤어.


항상 시작이었던 정인이가 이제는 직접다가오는 지호를 직접 맞닥뜨리고 있어.

도서관에 몰래 찾아온 지호를 말야... 하지만 기석이 때문에 둘은 다시 엇갈리고


"우리가 뭘 했다고 피해요?" 

"하자면 할래요?"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시 못 돌아가." 

아련하고 찝찝한 대화를 나눈 이후로 그 둘은 머릿속에 온통 서로 뿐이었어. 


그러다 영주로부터 들은 지호의 안부, 또 동생 재인이의 큰그림(?) 덕분에 정인이는 다시금 약국을 찾을 용기와 기회를 얻지.

여기서부터 이번주에 핵심이라 생각해.


"혹시 오늘.... 약국 열었어요?"란 카톡에 눈치는 보지만 자기 마음가는대로, 망설임없이 지호는 "열었어요."라고 보내.

지호의 이 '열었어요.'라는 말과 동시에


정인이네 집문도 열리고

정인이의 모험의 문도 함께 열린거야.


집을 나와서 천천히 걷다가 '뚠,뚠,뚠,뚠'하는 배경음악 시작 소리와 함께 정인이가 뛰기 시작하는데.. 와..하면서 소름이 돋더라고.

대사나 표정이 아닌 단지 인물의 행동만으로 감정을 전달해버리니까..정인이 뒷모습만 보이는데도 표정을 알 것 같은 기분이더라..


결국 약국에서 그 둘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지.

논란의 공사씬...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보통 우리는 공사의 소음이 지호가 하려던말을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걸 역으로 이용했어.

이유는 정인이와 지호의 그 짧은 대화는 이미 끝난 대화이기 때문이야.


"가지말라고 잡아줘요?"

"나한테 원하는 게 뭔데요. 내가 어떻게 해줄까요. 만나는 사람 있든 말든 상관하지 말아달라고 해줄까요. 

나만 나쁜 사람 돼주길 바래요? 겨우 이럴거면서 도서관엔 왜 찾아왔어?"

"보고싶어서..."


여기서 이미 둘은 대화를 끝냈어. 지호도 정인이도. 자기 속마음을 다 드러냈거든. 

결국 지호가 "나는.." 뒤에 하지 못했던 말들은 그냥 설명들일 뿐이야. 주가 아니라 보조인건지. 단지 설명.

그래서 한껏 올라간 긴장감을 풀어줘야하는데 그걸로 '공사의 소음'을 이용한거야. 굉장히 역설적인 방법으로.

마치 지호의 말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 사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조력자였던거지.


마지막 차 안에서의 대화는 첫 통화씬이 떠오르더라.

이 전에 리뷰하나 봤는데 창틀에 갇혀있던 둘이 벨트를 풀면서 그 프레임 밖으로 나왔다는 거..둘다 마음을 조금 열고 털어내는게 아닌가싶어..

또 하나는 통화는 각자의 둘이었다면 이번엔 함께의 둘인걸로.. ㅎ 같이 있는게 더 좋아..자주 만나줘..


지호는 자긴 나쁜 맘 먹고있다고 아닌거 아니까 안 들키고 보겠다는데..

좀 어때 이미 정인이에게 지호는 좋은 사람인걸.. 좋은 사람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잖아..ㅠㅠ

정인이의 마음도 점점 움직이고있지.. 


이번주도 참 풍성하다ㅋㅋㅋ

이렇게 끄적였네 또..매주 끄적여될까...최대한 짧게 하려해도 힘드네ㅎ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