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초반에 몇 번이나 만났다고 세기의 사랑이냐는 둥.. 그런 시청자 의견들도 더러 있던 걸로 알아 ㅋㅋ


기석이랑 완전히 마무리 된 상태도 아니어서 더더욱 그랬고.


근데 봠이들도 알잖아 운명에 만난 횟수나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


나도 동네에서 출근길은 물론이고 유동적인 퇴근길 버스환승센터에서도 여러번 마주치는 사람이 있어서 신기하다 생각했었거든


두 번, 세 번 마주치면서 되게 신기했었어. 아무 감정 없는 나도 이랬는데 이유는 어땠을까 싶더라...


이유는 첫만남에 서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호감을 느낀 상태에서


우연치않게 영주랑 지호가 같은 빌라에 살고.. 그때문에 다시 마주치고. 거기까지는 이런 우연이 있나 싶었겠지.


근데 결정적인 건 2화 농구씬.....


애써 잊으려, 눈앞에서 지워내려 애썼는데 빌라도 약국도 아닌, 우연으로 넘길래야 도저히 넘길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지


그 당시 이유가(특히 정인이) 느꼈을 혼란과 감정은 감히 짐작도 안 된다...


이때 두 배우 표정도 정말 좋았는데 정인이 발견한 순간 흐름 놓친 지호랑


안 보는 척 머리 넘기며 지호 쳐다보는 정인이... (이 부분 연기가 정인본체 애드립이라고 해서 진짜 좋았어.ㅠㅠ)


이성 붙들고 있던 정인이가 약국 앞으로 찾아가 "이거 사러 여기까지 왔겠어요?" 하며 전진을 예고하기 시작한 게


농구코트 텐션이 컸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사소한 거에 의미부여 하잖아. 좋아하는 노래 한 곡만 제대로 겹쳐도 데스티니처럼 느껴지는데 ㅋㅋㅋ


 2화 겁나 좋아해서 2화보다 뽕찼고.... 언젠가 갤플로우 한번 휩쓸었을 법한 얘기 주절주절 해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