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어른이들은 어서 씻고 밖으로 나가세요.
봄밤 재방 보면서 히죽거리고 계십니까? 잠깐 티브이를 꺼보세요. 뭐가 보입니까? .... 네. 행복한 얼굴을 하고 안씻은 잠옷차림의 노답노답이 보일겁니다. 다시 켜보세요. 똘망똘망한 애들이 전심전력으로 연애하고 있죠?
저렇게 이쁜것들도 최선을 다해야 자기 짝 찾고 사랑을 쟁취한다 말입니다.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일단 씻어요.
그리고 많이 웃으셔야 합니다.
갖고있는 옷 중에 제일 예쁜거 꺼내입고 어디라도 나가세요.
만날 사람이 없으면 덕수궁 돌담길에라도 가세요.
걷다가 경희궁의 아침 엘베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고 교보로 넘어가세요.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사서, 큰 책상에 앉아 읽으세요.
그럼 누가 ‘여기 제 자린데요?’하면서 올거예요.
그럼 ‘여기 이름 써있어요? 예? 이름 써놨냐구요’ 그렇게 화를 내 보세요. 그럼 상대가 화를 낸다 말이죠. 그럼 책을 챙겨서 일어나면서 ‘번호 드려요? 아니...세상이 험하기도 하규...’라고 해보세요.
그럼 상대방이 택시비를 줄 겁니다(개연성 쩐다!).
그 때 머릿속에서 이짓유~가 나오면, 네. 성공하신겁니다.
어서 씻고 나가서 각자 여름밤 한 편씩 찍으세요.
봄밤 재방은 노노.
뒤늦은 갤질도 노노.
박차고 나가라고 그렇게 8주동안 교본 열심히 보여준거라구요.
배경음악 뇌 속에 안착했죠?
빨리 티브이 끄고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