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가 정해진 것은 그 또한 어려운 것이나
그렇게 정해진 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대사가 없는 롱테이크신에 대해 생각해 보면
기본적으로 감독이 컷을 할 때까지 연기를 배우가 계속 하잖아

찔러 죽어도 할거야
각서 침대 위 쟁탈전
조제실 키스신

나는 이미 할 것 다 했다고 컷 하기 전에 연기를 멈출 수가 없으니
배우 자신이 설혹 멈추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감독에 대한 신뢰와 연기에 대한 프로페셔널리즘으로 견디고
그리고 일단 극에 대한 몰입은 기본이지만
너무 몰입하다보면 너무 갈 수 있으니 적절한 절제도 필요하고

몰입과 절제 어찌보면 양 극단의 성격의 것인데
둘을 아우르면서 감독의 컷을 기다리는 시간들
이성과 감정
냉정과 열정이 공존해야 하는 시간
프로페셔널리즘과 능력 없이는 그리고
감독과 배우 간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세상 어려운게 대사 없는 롱테이크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