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왜그래, 너? 혼내는 거 아니야. 혼내는 거 아니라니까? 유은우!
정인: (지호 팔을 당기며) 애한테 왜그래요?
정인: 공룡 엄청 많다~ 한 번 봐봐. (은우 손에 책을 펴주며) 자~
은우: 벨로시라토르..
지호: 벨로키라토르~
은우랑 지호가 말하는 이름이 좀 달리 들린다.
벨로시라? 키라? 누가 맞는거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벨로키랍토르'가 맞다.
은우는 아직 한글을 못 읽겠지?
은우는 대본을 외웠거나 공룡책의 그림을 보고 이름을 말했을테고
지호는 책에 써 있는 걸 읽은 거 같다.
실제 대본집에는 어떻게 써 있을지 궁금한 장면이다. ㅋㅋ
정인: 허.. 뭐요?
지호: (시선을 피하며) 누가 뭐래요..
용맹한 포메 정인과 쭈글이 모드가 된 리트리버 지호. ㅋㅋ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지호에게
은우 옆에 있어야죠, 하고 일하러 가는 정인.
둘이 서로 어색하게 손인사하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
다음에 은우를 데리고 도서관을 다시 찾은 지호가
아들 곁을 잠시 비운 사이
아빠가 도망간 줄 알고 울음 터진 은우를 정인이 나타나 달래주고
뒤늦게 나타난 지호를 혼내는 에피까지 연결되는 대사다.
지호는 정인이 시킨대로 은우에게 사과한다.
지호: 용서해 주는거야?
은우: 당연하지.
지호: 왜 당연한데?
은우: 아빠니까..
지호: (웃으며 은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은우를 보며 미소짓던 지호의 표정이 순간 굳는다.
은우가 '엄마'란 말을 하는 걸 처음 들었기 때문에
지호는 만감이 교차한다.
은우는 그동안 엄마를 궁금해하고 보고싶었던 걸까..
늘 기다렸던 걸까..
어둑어둑해진 저녁시간, 정인은 유아열람실을 들여다본다.
지호 부자가 안보인다.
휴대폰을 꺼내본다.
그에게 온 문자가 없다.
벌써 간건가?
지호, 아들을 차에 태우고 도서관 쪽을 돌아본다.
휴대폰을 켜보니 정인에게 문자온 게 없다.
일하느라 바쁜가?
퇴근 후 씻고 화장대 앞에 앉은 정인, 재인과 이야기 나눈다.
정인: 언니가 너 온 거 알아.
재인: 하여간 둘이 옛날부터 속닥속닥, 나만 빼구...
정인: 너 언니 언제 볼래?
재인: 어.. 남서방 없을 때.
정인: 너 처음부터 형부 싫어했지? 왜그래?
재인: 그냥.. 사람 볼 때 그런 거 있지 않아? 막 이유 없이 싫은 사람, 괜히 좋은 사람.
바로 그 때, 정인 휴대폰 진동이 울린다.
책 고마워요. 친구 되준 것도..
지호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 정인이 씩 웃는다.
문자 오는 타이밍이 예술이다.
어쩜 딱 재인이 대사 뒤에 진동이 울린걸까?
작가는 대사 한 줄도 아무렇게 써서 아무대나 넣지 않는다.
남 서방은 재인에게 막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고
지호는 정인에게 괜히 좋은 사람인 거다.
정인은 무슨 생각이 나서 웃는 걸까?
자기를 엄마라고 생각한 은우 생각?
자기한테 혼나고 시무룩해진 지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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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짤은 다 만들어놨는데
어떤 순서로 어떻게 편집해서 올려야 하나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렸어.
첫번째는 이유 커플이 친구가 된 이후 첨으로 만나는 에피를 올렸어.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야.
다음 편은 짠내 폭발하는 지호 에피 모음인데 새벽에 올릴까 해.
솔직히 올리기가 두려워.
낮에 짬짬이 짤 찌다가 눈물 터졌거든.
하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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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까지 궁금해지는 회차.. 대본집이 필요하다!!
봄밤읽기 진짜 좋구나. 다음편 기다릴께. 짠내 지호 ㅜㅜ
고마워 잘봤어
하 예쁘다ㅠㅠ 고마워
너무 좋다 고마워
봄밤은 혼자 다시보기 해도 늘 좋고 랜선단관하면서 수다떨며 보는것도 특별하고 이렇게 봠이들 글로 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정말 봄밤은 너무 특별해! 고마워!
영상볼때랑은 또 다르게 너무좋아 잘보고있어
항상 고마워!
봠 덕분에 새록새록 생각난다 ㅠㅠ
굿봠!!
글로 보니까 더 좋다
글로도 다시 보니까 좋다
너무 좋아 영상과 다른 설렘 진짜 고마워
봄밤 읽기 시리즈 너무좋다 잘보고 있어 고마워
잘 봤어! 재밌다! 고마워!
고마워
글로 보니 너무 좋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