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니들이 너무 나를 잊은 것 같아서 올립니다.
기석이가 어디서 볼 것만 같아서 숨죽이던 순간을 벌써 잊은 건 아니겠죠?
미안했다고 문자 보냈다고 마음 푹 놓은 것도 아니겠죠?
긴장하세요.
일단 태풍철이니까 긴장해야 하고, 주변에 옹벽이나 안쓰는 가구같은 것 있으면 특별히 주의하세요.
오늘 아침 지진 소식 들었죠? 대피로같은거 미리미리 알아보시구요. 지진 나면 문부터 조금씩 열어두는 것 잊지 마세요. 뒤틀어져서 안열리면 탈출이 어려워집니다.
그 외에도 저 긴장감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저녁때 헛헛하다고 넷플릭스로 ㅂㅂ 틀어놓고(검색 방지했어요. 굿?) 캔맥주 하나씩 까먹죠?  일단 뱃살이 나올테고, 자기전에 먹은 맥주는 숙면을 방해하니까 피부도 안좋아져요. 그리고, 식도 괄약근을 약하게 해서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도 큽니다.
항상 긴장하세요.
긴장감, 이거 놓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절대 저를 놓지 마세요.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