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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이 MBC ‘봄밤’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임.성.언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호연이었다.

약 2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배우 생활을 이어 오며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임성.언은 오랜 기다린 끝 만난 ‘봄밤’으로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최근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가정 폭력의 피해자 이서인 역을 맡아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 기존의 캐릭터들과 달리 가정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사이다 행보’를 탄탄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는 데도 성공했다.


여러모로 힘들었던 작업이었지만, 처음부터 도전에 있어 자신은 있었다는 임.성언이다.

“자신은 있었어요. 제가 처한 상황이 아프긴 했지만, 정인(한.지.민)이에게 힘이 되는 언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힘없는 언니와 주체적인 동생의 느낌이 아닌, 힘이 되고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자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 할 때도 ‘국민 언니 가 볼까요’하고 포부를 다져보기도 했었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