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2953037



유지호는 아이만 남겨두고 떠난 옆자리를 누군가로 채우기 위해 애쓰지 않았다. 그가 연애에 나서는 것은 단지 이정인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은 세심하게 서로의 감정과 입장을 헤아리는 것으로 어려움을 돌파한다. 둘 다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생각을 섣부르게 먹지 않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쉽게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시청자 역시 긴 고민 끝에 나올 그들의 행동을 긴 호흡으로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