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에 저장해둔거였는데
출처가 어딘지를 안적어놔서 미안해ㅠㅠ
원글러 있다면 알려줄래?
문제되면 삭제할께
소취북에 들어갔을수도 있을것 같고 한번 봐봐
다시 읽어봐도 정말 고퀄 리뷰다
내일 랜단 하기전에 읽고 달려도 좋을거 같애
왜피해요? 우리가뭐했어요? 지호씨랑내가뭘했냐고?\"
당근. 하다마다. 뭘해도아주많이했다. 당신에게반하지않았다면하지않았을일들, 하지않았을거짓말을하고, 숨기고숨고모르는척을했다. 당신을좋아하지않는다면지을수없는행복한표정을짓고당신앞에당당히갈수없어서우울해지고예민해졌다. 그들은서로에게서도망칠기회가얼마든지있었다. 하지만둘다기회를잡지않았으며대신당신에게반하지않았다고자기자신을속여가며조금씩조금씩서로를향해나아가는일, 그걸했다. 그리고그모든것들은서로가서로에게빠져있음을보여주는가장확실한표현이었다.
정인이는번호를단번에외웠다. 지호는톡을씹었다. 그덕에다시만났지만정인은지호의식사제안을거절했다. 거기서끝날수도있었지만정인의친구가지호집아래층에살고있다는우연은또운명을만든다. 그조차수습할수있었지만그냥톡으로할걸. 실수한것같다는정인의말처럼그들은불필요하게굳이얼굴을마주했다. 그리고처음부터그들사이를굳건히가로막고서있는두가지, 약혼자와아이를털어놓고원점에다시선다. 약혼자가있다고사과할일도아니고, 아이가있다고나쁜놈도아니니웃으며헤어질수있었다. 하지만또거기서끝내지못했다. 그후우연과운명의협조하에약혼자의대학후배로대학선배의약혼자로또다시만난다. 농구장에서지호를발견한순간정인이는동생에게\'나저사람알아\'라고말하지않았고, 지호는경기가끝나고기석과정인이에게다가가아는척하지않았다. 그러니까서로에게반하지않았으면왜?\"누가거짓말이싫다면서... 자꾸거짓말을해...\"
거짓말이싫다던정인은지호를만난이후주변에계속거짓말만했다. 얽혀있는인간관계속누구도위험해지지않도록\'친구\'라는관계규정으로지호를묶어놓고자기자신을묶어놓는다. 하지만\'친구\'는무엇보다자신을속이기위한용도다. 정인이지호를맘에들이지않았다면, 지호에게제안한친구가진심이라면누구에게도거짓말할이유가없다. 농구경기장에서지호를처음본척할필요도없었고지호의직업을들어서아는게아닌데얼핏들었다고하지도않았을거다. 지호와차에서내리는모습을보여주지않으려굳이동생을피할이유도없다. 지호의아이이야기를처음듣는것처럼듣고있지않았을거고\'누가있냐\'는기석의질문에그렇게나흔들리는눈빛으로부정할필요도아픔을삼키려주먹을꽉, 그렇게쥘일도아니었다. 사실, 거짓말이라면지호도마찬가지다. 마음잘접었으니부담갖지말라고. 그래. 친구하자고. 미치기전에정리한다고. 약국약사들에게나별일없다고. 두사람의거짓말은역설적으로두사람의내면에휘몰아치는진심을담고있다.
엄마?\'
친구라고. 우리친구라고. 열심히상대방과자기자신을속이고있는이가엾은어른들에게팩폭을날리듯이아이는놀라운직관으로그들의관계에대해진짜본질을말한다. 속내를들킨당황스러움은거짓말하는어른들의몫이다. 그들의친구놀이는오래가지못한다. 정인에게줄약을사러온기석을상대한후지호는이미스스로를속이는일에지칠대로지쳤다. 술기운을빌어근처에와있는정인을보러간다. 약혼자가있는정인에비해상대적으로더솔직할수있었던지호는술김에고백한다. \'보고싶어왔다\'고. 다가가려는지호를가까스로막는정인. 바로저기도보하나를사이에두고보이는그녀에게지호는다가갈수가없다. 정인은아무일없는척괜찮은척직장동료들과의술자리로돌아가거짓웃음을짓는다. 그렇게지호를밀어낸정인이지만아무리꾹꾹삼켜도자꾸만새어나오는눈물은눈가를촉촉하게적신다. 그렇게그들의짧은친구놀이는아픔으로끝났다.
\"이정인, 지금나한테오면다신못돌아가.\"
왜피하냐고따지고들었지만, 기석에게지호에대해말할수도차마지호에게갈수도없었던정인은심하게흔들리는마음때문에결혼까지고려해본다. 하지만괴로운마음은감출수가없어서\'좋아하는사람있구나\' 언니의말에참아왔던눈물을쏟는다. 지호를만나러갈수도, 그렇다고가만있지도못하는마음은정인을약국근처로, 집대신친구집으로향하게하고지호역시불켜진아래층집을쉽사리지나치지못한다. 지호는밥맛이없어밥도거르고애꿎은약국창밖만바라본다. 지호도정인이도서로에게다가서지도물러서지도못하는상황. 재인이가함부로갖다쓴약은친구흉내를멈춘두사람이다시만날수있는좋은핑계가된다. 약사러간다. 약국열었다. 또다시거짓말이다. 만나서좋은건잠시, 지호는정인이에게걸려온기석의전화가아프고정인이는기석이에게데려다주겠다는지호의배려에맘이상한다. 속은상하는데속상해야할처지가아니니화만난다. 나한테원하는게뭐냐. 감정이여기까지와버린책임의공을서로가서로에게떠넘기다팽팽해진긴장감은눈치없는공사장소음때문에실없는웃음으로마무리된다. 그렇게웃고나서야마침내그들은서로에게흔들렸고서로를흔들었음을솔직하게인정한다.
\"정인씨한테, 정인씨한테안들킨다구요.\"
지호는비로소정인이에게친구도아니고지인도아닌자신을제대로규정한다. 나쁜사람. 아무것도바라지않고정인이조차모르게, 또그렇게까지해서라도정인이를계속보고싶어하는사람. 지호는마음을정했고, 지호에게어떤사람이될것인가는이제정인이에게달렸다. 예고를보니정인이도이미마음을정한듯하다.
이야기는그야말로디테일의향연이다. 허투루쓰이는대사가없고의미없는장면이없다. 정인과지호의첫만남. 일상을뒤흔드는\'운명적인원샷원킬\'의순간이후휘몰아치듯이밀려오는감정때문에어쩔줄을몰라하는정인과지호의흔들리는마음이세밀화를그리듯그려진다. 순간순간튀어나오는작은행동이, 몸짓이, 손짓이, 눈빛이스쳐지나가는표정이그들의설레고불안한심리를그대로전하기에모두가저마다의의미가있는대사처럼굴어서도무지눈을뗄수가없다. 이제막사랑에빠진남녀에대한심리묘사는현미경을들이댄듯자세하다. 아이러니하게도카메라는그모습을멀찌감치떨어져서비추고있다. 마치연극무대를보여주듯이저만치떨어져서얼굴표정하나에만담긴심리상태를전달하는게아니라주인공의몸짓, 손짓그리고그들을둘러싼주변의공기와주변인물들의리액션까지동시다발적으로전하고있다. 섬세한대본과관조적인연출이만난이환상의궁합은현실감을더하고그러기에공감은극대화된다. 영리하고세련됐다.
출처가 어딘지를 안적어놔서 미안해ㅠㅠ
원글러 있다면 알려줄래?
문제되면 삭제할께
소취북에 들어갔을수도 있을것 같고 한번 봐봐
다시 읽어봐도 정말 고퀄 리뷰다
내일 랜단 하기전에 읽고 달려도 좋을거 같애
왜피해요? 우리가뭐했어요? 지호씨랑내가뭘했냐고?\"
당근. 하다마다. 뭘해도아주많이했다. 당신에게반하지않았다면하지않았을일들, 하지않았을거짓말을하고, 숨기고숨고모르는척을했다. 당신을좋아하지않는다면지을수없는행복한표정을짓고당신앞에당당히갈수없어서우울해지고예민해졌다. 그들은서로에게서도망칠기회가얼마든지있었다. 하지만둘다기회를잡지않았으며대신당신에게반하지않았다고자기자신을속여가며조금씩조금씩서로를향해나아가는일, 그걸했다. 그리고그모든것들은서로가서로에게빠져있음을보여주는가장확실한표현이었다.
정인이는번호를단번에외웠다. 지호는톡을씹었다. 그덕에다시만났지만정인은지호의식사제안을거절했다. 거기서끝날수도있었지만정인의친구가지호집아래층에살고있다는우연은또운명을만든다. 그조차수습할수있었지만그냥톡으로할걸. 실수한것같다는정인의말처럼그들은불필요하게굳이얼굴을마주했다. 그리고처음부터그들사이를굳건히가로막고서있는두가지, 약혼자와아이를털어놓고원점에다시선다. 약혼자가있다고사과할일도아니고, 아이가있다고나쁜놈도아니니웃으며헤어질수있었다. 하지만또거기서끝내지못했다. 그후우연과운명의협조하에약혼자의대학후배로대학선배의약혼자로또다시만난다. 농구장에서지호를발견한순간정인이는동생에게\'나저사람알아\'라고말하지않았고, 지호는경기가끝나고기석과정인이에게다가가아는척하지않았다. 그러니까서로에게반하지않았으면왜?\"누가거짓말이싫다면서... 자꾸거짓말을해...\"
거짓말이싫다던정인은지호를만난이후주변에계속거짓말만했다. 얽혀있는인간관계속누구도위험해지지않도록\'친구\'라는관계규정으로지호를묶어놓고자기자신을묶어놓는다. 하지만\'친구\'는무엇보다자신을속이기위한용도다. 정인이지호를맘에들이지않았다면, 지호에게제안한친구가진심이라면누구에게도거짓말할이유가없다. 농구경기장에서지호를처음본척할필요도없었고지호의직업을들어서아는게아닌데얼핏들었다고하지도않았을거다. 지호와차에서내리는모습을보여주지않으려굳이동생을피할이유도없다. 지호의아이이야기를처음듣는것처럼듣고있지않았을거고\'누가있냐\'는기석의질문에그렇게나흔들리는눈빛으로부정할필요도아픔을삼키려주먹을꽉, 그렇게쥘일도아니었다. 사실, 거짓말이라면지호도마찬가지다. 마음잘접었으니부담갖지말라고. 그래. 친구하자고. 미치기전에정리한다고. 약국약사들에게나별일없다고. 두사람의거짓말은역설적으로두사람의내면에휘몰아치는진심을담고있다.
엄마?\'
친구라고. 우리친구라고. 열심히상대방과자기자신을속이고있는이가엾은어른들에게팩폭을날리듯이아이는놀라운직관으로그들의관계에대해진짜본질을말한다. 속내를들킨당황스러움은거짓말하는어른들의몫이다. 그들의친구놀이는오래가지못한다. 정인에게줄약을사러온기석을상대한후지호는이미스스로를속이는일에지칠대로지쳤다. 술기운을빌어근처에와있는정인을보러간다. 약혼자가있는정인에비해상대적으로더솔직할수있었던지호는술김에고백한다. \'보고싶어왔다\'고. 다가가려는지호를가까스로막는정인. 바로저기도보하나를사이에두고보이는그녀에게지호는다가갈수가없다. 정인은아무일없는척괜찮은척직장동료들과의술자리로돌아가거짓웃음을짓는다. 그렇게지호를밀어낸정인이지만아무리꾹꾹삼켜도자꾸만새어나오는눈물은눈가를촉촉하게적신다. 그렇게그들의짧은친구놀이는아픔으로끝났다.
\"이정인, 지금나한테오면다신못돌아가.\"
왜피하냐고따지고들었지만, 기석에게지호에대해말할수도차마지호에게갈수도없었던정인은심하게흔들리는마음때문에결혼까지고려해본다. 하지만괴로운마음은감출수가없어서\'좋아하는사람있구나\' 언니의말에참아왔던눈물을쏟는다. 지호를만나러갈수도, 그렇다고가만있지도못하는마음은정인을약국근처로, 집대신친구집으로향하게하고지호역시불켜진아래층집을쉽사리지나치지못한다. 지호는밥맛이없어밥도거르고애꿎은약국창밖만바라본다. 지호도정인이도서로에게다가서지도물러서지도못하는상황. 재인이가함부로갖다쓴약은친구흉내를멈춘두사람이다시만날수있는좋은핑계가된다. 약사러간다. 약국열었다. 또다시거짓말이다. 만나서좋은건잠시, 지호는정인이에게걸려온기석의전화가아프고정인이는기석이에게데려다주겠다는지호의배려에맘이상한다. 속은상하는데속상해야할처지가아니니화만난다. 나한테원하는게뭐냐. 감정이여기까지와버린책임의공을서로가서로에게떠넘기다팽팽해진긴장감은눈치없는공사장소음때문에실없는웃음으로마무리된다. 그렇게웃고나서야마침내그들은서로에게흔들렸고서로를흔들었음을솔직하게인정한다.
\"정인씨한테, 정인씨한테안들킨다구요.\"
지호는비로소정인이에게친구도아니고지인도아닌자신을제대로규정한다. 나쁜사람. 아무것도바라지않고정인이조차모르게, 또그렇게까지해서라도정인이를계속보고싶어하는사람. 지호는마음을정했고, 지호에게어떤사람이될것인가는이제정인이에게달렸다. 예고를보니정인이도이미마음을정한듯하다.
이야기는그야말로디테일의향연이다. 허투루쓰이는대사가없고의미없는장면이없다. 정인과지호의첫만남. 일상을뒤흔드는\'운명적인원샷원킬\'의순간이후휘몰아치듯이밀려오는감정때문에어쩔줄을몰라하는정인과지호의흔들리는마음이세밀화를그리듯그려진다. 순간순간튀어나오는작은행동이, 몸짓이, 손짓이, 눈빛이스쳐지나가는표정이그들의설레고불안한심리를그대로전하기에모두가저마다의의미가있는대사처럼굴어서도무지눈을뗄수가없다. 이제막사랑에빠진남녀에대한심리묘사는현미경을들이댄듯자세하다. 아이러니하게도카메라는그모습을멀찌감치떨어져서비추고있다. 마치연극무대를보여주듯이저만치떨어져서얼굴표정하나에만담긴심리상태를전달하는게아니라주인공의몸짓, 손짓그리고그들을둘러싼주변의공기와주변인물들의리액션까지동시다발적으로전하고있다. 섬세한대본과관조적인연출이만난이환상의궁합은현실감을더하고그러기에공감은극대화된다. 영리하고세련됐다.
와~~ 드라마를 다시 한번 더 본 느낌.
너무 디테일해.조아 조아 ㅠㅠ
소름이 돋았어,그리고 눈물이 날라그래 ㅠㅠ
https://blog.naver.com/greenearth24/221554201662
보고시프다 ㅜㅜ 9시에 만나자
정말 좋은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