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의 차를 타고 달리는 둘,
아직 못한 얘기가 있다.
벚꽃나무 아래 차를 댄다.
우선 미안해요. 정인씨 말이 맞아요. 대책도 없이 무작정 찾아갔으면서
-> 정인을 보고싶은 마음을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또 거절당할까봐 연락도 안하고 무작정 그녀의 직장으로 찾아간 지호. 불시에 직장 방문하는 건 그녀가 선배인데.. 심심한 연애만 하던 그녀와 철벽치고 살던 그가 서로에게 빠져서 스토커가 되는 이야기인가? ㅋㅋ 재인이가 정인에게 '미쳐야 사랑이야.'고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난다.
이제와선 정인씨에게 선택하라고 떠밀었어요. 누구한테든 추궁당하면 난 가만 있었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정인이 흔든거다.. 그런 치사한 변명거리부터 찾은거지..
-> 지난 연애의 실패로 트라우마가 큰 지호. 사랑이란 감정이 커질수록 또 상처입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커진다.
그런거면 뭐 나도 별로 다를 거 없죠.. 친구하자고 조르고, 안해도 될 전화를 하고, 오늘처럼 찾아올 수 있는 그럴싸한 핑계 만들어서, 것도 이밤에 굳이.. 말하고보니 내가 더 지나쳤네. 나두 미안해요.
-> 둘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미안해해한다.
(고개 숙이며) 난 정인씨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 자신을 좋아하는 정인 앞에서 자신이 없는 지호.
안그래~ 나 지호씨를 알게되서 참 좋아요.
(?? 고개를 들고 정인을 본다.)
좋은 사람이잖아.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아닌데. 나 지금 나쁜 맘 먹고 있는데..
-> 여자가 남자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건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 남자가 누구한테는 나쁜X일지라도 말이다. 정인의 고백덕에 지호는 자신의 속마음을 꺼낸다.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 정인에게 기석과 헤어지라던지 하지 않겠다. 왜냐면.. 지호는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기석처럼 사학재단 이사장 아들도 아니고 그저 작은 세탁소 집 아들인데다 아들까지 딸린 비혼부 신세니까.. 그녀 앞에 서면 자신이 없어 자꾸 고개가 숙여진다. ㅠㅠ
정인씨만 볼 수 있게 해줘요.
-> 지호의 소원은 딱 하나, 정인을 보고 사는 것이다. 그녀가 보고싶어 도서관에 갔다가 기석을 발견하고 도망친 날, 그가 느꼈을 비참함과 초라함은 가히 상상이 안 된다. 이성적으로는 그녀를 더이상 좋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이미 커버린 마음이 이성을 때려눕힌 상태다 보니
그는 또 무슨 꼴을 당하더라도 그녀만은 보며 살고 싶은거다.
절대 안 들킬게요.. 정인씨한테, 정인씨한테 안 들킨다고요.
-> 지호는 정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겠다고 한다. 아마 지난 번 술집 앞에서 그녀에게 전화해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요..'라고 한 마디 했다가 선긋기 당한 이후로 그녀를 좋아하는 그의 감정이 그녀에게 부담을 줬다고 여긴 거 같다. 다시는 내쳐지고 싶지 않으니까 친구로 지내면서 부담주지 않겠단 건데.. 이게 가능할까? 사랑은 감기와도 같아서 숨길 수 없다는데 말이다.
문제는 나야. 그래.. 지호씨는 원할 때 언제든 나를 보면 되는데, 그럼 난 어떡하냐고.. 나도 허락받고 지호씨 몰래 훔쳐보러 다닐까요?
-> 정인은 화가 나고 답답해서 따지듯 고백한다. '나도 지호씨가 매일매일 생각나고 궁금하고 보고싶어요.'라고 말이다. 자기 맘을 몰라주는 그에게 화가 나고 그를 맘편히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 답답하다.
지호씨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 '내 마음도 당신과 같은데 친구로 지내자고? 나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당신이 비난받기 싫은 건 아니고?' 지호는 정인의 마음을 몰랐을까? 먼저 친구하자고 조르고 안해도 될 전화를 하고, 오늘처럼 찾아올 수 있는 그럴싸한 핑계 만들어서, 것도 이밤에 굳이 찾아온 그녀의 마음을 그가 모를 리 없다.
정말 이기적으로 해볼까요?
-> '정인씨와 내 맘이 같다면 내가 정인씨 좋아하는 거 티 내도 되요?'
5-6회에서 지호는 현수에게 말했다. '그녀가 힘들 게 뻔하니까 미치기 전에 정리했다.'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 그녀의 상황과 입장을 배려한다. 그리고 그는 지난 연애의 실패로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자꾸 그녀에게 질문하고 확인한다.
왜.. 나하고 친구가 되려고 그래요?
남친한테 괜찮겠어요?
(전화해놓고) 이런 것도 부담되면.. 앞으로 안할게요.
내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어요?
가지 말라고 잡아줘요?
정말 이기적으로 해볼까요?
(그래도 지호가 손잡고 포옹하고 키스할 때는 질문을 안 해서 다행이다.)
아니..
하아..
-> 정인은 울컥해서 고개를 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직 우리 마음을 주변에 알리기엔 준비가 안됐다고.. 답답한 마음에 그녀는 울고 그는 차밖으로 나간다.
이 둘의 감정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여기서 멈춰야 하는 걸까?
대본집도 좋지만 너봠이 글도 너무 특별하다 늘 잘 읽고 있어
대본집을 받기 전에 끝내려고 했는데 이제 1/4을 끝낸 상태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 대본집 보면 글 쓰면서 스포할 거 같아서..
그동안 지문은 내 짐작으로 썼는데 대본집 보고 나면 지문을 지금처럼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옮길수도 없으니 말이지. 그 고민하다가 하루를 보냈어. ㅋㅋ
대본집에 피해를 끼치거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봄밤 읽기도 방향을 잘 잡아야 할듯해. 늘 말하지만 내 해석은 늘 부족하니까 봠들의 다양한 피드백 부탁해~
어떤건지 알거 같아 ! 그래도 나봠이는 글 계속 보고싶다 ㅠㅠ 대본집 봤는데 봠이 글 대본집에서 벗어나지 않고 어떤 신은 더 디테일하게 잘 쓴거 같아 계속가자!! ㅎㅇㅌ !!
상상력이란게 정답은 업짜나 참 조타 계속 해주라
기다렸어 계속 쪄줄거지?
너봠이 글 내가 진짜 기다리고 있는거 알지?? 끝까지꼭 부탁해
22 기다렸어ㅜㅜ
고민 알것 같은데 계속해줘. 늘 기다렸다 읽으면 또다른 느낌이라 좋아. 글 써줘서 고마워
대본집과 별개로 봄밤읽기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 너무 잘 읽고 있어. 고마워. 봠이가 봄밤읽기를 끝내면 제본해서 우리들만의 추억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건 어렵겠지. 대신, 프린트해서 따로 클리어파일에 담아둘 생각이야. 그때까지 잘 부탁해!
응 봄밤읽기 나도 엄청 기다려 힘내줘 - dc App
왜 안오나했어 기다림 ㅠㅠ 대본집땜에 고민될거란 생각은했는데 대본집과는 다른느낌의읽기라 봄밤읽기 잃기시르네 너무좋아 계속해줄꺼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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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너무좋다 ㅠㅠ 늘 고마워 덕분에 잘읽고있음
너무 좋다 그 순간의 애뜻하고 답답한 두 사람의 마음이 막 느껴져 ㅠ - dc App
대사랑 영상이랑 같이 볼수 있어서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고마워. 계속 해줘
ㅎㅇㅌ 너무 좋아
나는 대본집 내용이나 지문에 얽매이지 않고 배우들 연기만 보고 맥락을 파악하거나 지호 정인이가 이런 생각, 감정이었겠지 싶은거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너봠이 글 정말 잘보고있어 늘 고마워
ㅇㅇ 나도 그런 얘기하려고 시작한건데 글 쓰는 동안 대본집을 안 볼수도 없고.. ㅋㅋ
너 봠이가 쓴 봄밤읽기는 소장가치가 있어 너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작품이야. 대본을 그대로 쓰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봄밤사수하면서 기다리던 그 떨림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항상 기다리게돼. 꼭 끝까지해줘.
고민되겠지만 계속 써주라 기다리는 봠이들 많다
미처 생각 못하고 너 봠의 읽기를 즐기기만 했는데 정말 고민되고 힘들겠다 그래도 대본집 별개로 이 작업이 짐이 되지않고 봠이도 즐기며 할수 있기를 바래 이건 정말 힐링이며 작품이거든
ㅇㅇ 봄밤을 아끼는 맘으로 즐기면서 할게~
나두 너무 좋아 계속 기다렸어 글보면 또 설레고 담편 기다리게되고
끝까지 써줘 봠아! 기다릴게
잘못여껴써 기다리다 목빠진다 봄밤읽기 밥은 머거써?
안머거쓰면 같이 밥 머글래 모 사줄껀데는 허지마 내가 오랬냐ㅜㅜ 무슨계산법이야 ㅠㅠ
ㅋㅋㅋㅋㅋ
이기적으로 봄밤읽기봠이는 대본집 다 끝날때까지 안봤음 싶어. 미안미앋
글 한 편 먼저 쓰고 나서 대본집 보고 확인하고 그래얄듯
새삼 이 장면이 얼마나 절절했는지 느껴지네 늘 글 잘 읽고 있어 - dc App
봠이야 네가 그런고민하는거 당연해 하지만 사람마다 같은글을 읽고도 느끼는건 다 다르다아 난 이문장에서 주제찾기나 누구의 관점으로 글썼냐같은 공부를 하고싶은게아냐 나와 다르게 느끼는 봠이도 있구나 내가 이느낌을 놓쳤구나 봠이랑 공감도하고 더 알게되기도하고 그러네. 섬세한감성을 지닌것같아 넌 고마워 이렇게쓰면 너무 찻네난다고 혼날까? 혼나더라도 감사는하고
본방 보면서는 갸우뚱했던 대사나 인물의 감정들이 봄밤을 끝까지 보고나니 하나하나 퍼즐 맞추듯 이해되는 기분을 느꼈어. 내가 놓친 게 뭐였는지 정리해보자는 맘으로 봄밤 읽기를 시작했어. 다른 봠들의 감상도 궁금하고.. 읽다가 너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나 내가 놓친 부분 있음 댓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