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 헤어짐을 준비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겠지요. 그렇지만 겪어도 겪어도 어려운 게 이별인 것 같습니다. 매번 이별할때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기쁨을 같이 없애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슬플 줄 알면서도 만나고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때가 제가 기억하는 첫 번째 이별인 것 같습니다.
6년동안 다닌 학교를 떠나는 것이 가슴이 뚫려버리는 것처럼 너무 슬펐습니다. 미련하게 중학교 가서도 매주 만나자고 친구들하고 굳게 약속을 하고, 반 친구들 모두에게 카드를 만들어 전달했었습니다. 나는 절대로 친구들과 이별하지 않겠다고 버텼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가니까 또 다른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초딩때 친구들이랑은 무리하게 몇 번 만나다가 금세 소식이 뜸해졌어요. 그건 그것대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때 헤어졌어야 좋았던 추억 그대로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너무 어려서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어요.
가슴 찢어지는 아픔이 있어도, 이별은 제대로 해야돼요.
질척대다간 은우 여드름 가지고 역변이니 아니니 흙탕물 싸움을 할지도 몰라요. 정인이랑 지호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팩 돌아설지도 몰라요. 이제 사랑했던 모습 그대로 보내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제 얘기예요.
돌아설 때를 정하는 것도 결국 본인이니까요.
모두들 진짜 안녕.
언젠가 모든게 잊혀지는 날이 오겠지만, 같이 보낸 시간동안 행복했던 기억은 간직할게요.
어디서든 행복하세요. 나 없을 때 아프지 말고.
아프면 참지 말고 약국 가세요.
안녕.
맘이 아야하면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보구요.
꼬기요.
끝.
디 엔드.
짜이쯔엔.
아디유.
오흐바흐.
니쉬팔러마(이건 아닌 듯 ㅋㅋㅋㅋ)
- 깔끔 그 자체!!! ㅋㅋㅋㅋ